"전지훈련을 많이 가서"…유승은이 밝힌 유창한 일본어 실력 비결은[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0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열악한 국내 훈련 환경…"웨이트 트레이닝 말고는 모두 해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0/NISI20260220_0002067029_web_20260220192103_20260220192418505.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딴 유승은이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20jinxijun@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18세 스노보더 유승은(성복고)의 기자회견은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br><br>다만 유승은의 말에서 한국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엿볼 수 있었다. <br><br>유승은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창한 일본어 실력에 대해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많이 가다보니 잘하게 됐다"며 "거기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익혔다"고 전했다. <br><br>이어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봐서 또 익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br><br>최가온(세화여고)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정상에 서며 한국 설상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1, 2차 시기를 실패하고도 3차 시기에 역전극을 펼치며 '우상' 클로이 김(미국)을 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br><br>37세의 맏형 김상겸(하이원)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br><br>유승은도 힘을 보탰다. 유승은에게 메달을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지만,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br><br>이런 성과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올림픽 메달을 향해 달려온 선수들이 이뤄낸 것이다. <br><br>스노보드가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국내 훈련 환경이 개선돼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br><br>최가온도 "한국에는 하프파이프를 탈 수 있는 곳이 한 군데 뿐이고,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다. 일본은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 시설이 있는데 한국에 없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훈련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br><br>이날 유승은도 "국내에서 하는 훈련은 웨이트 트레이닝 정도다. 이외 훈련은 모두 해외에서 한다"고 전했다. <br><br>귀국하면 하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에 "저는 친구가 없어서"라고 답한 유승은은 '친구가 없는 것이 해외 전지훈련이 많아서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면 좋겠네요"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br><br>유승은은 지난 1년 간의 숱한 부상을 이겨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낼 즈음 발목 복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유승은은 이후에도 팔꿈치 탈골, 손목 골절을 잇달아 겪었다. <br><br>거듭된 부상에 유승은은 철심이 박힌 상태로 설원을 누볐다. <br><br>초등학교 시절 엄마가 스노보드 캠프 선수반에 보내 스노보드를 시작했다는 유승은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난 1년 동안은 하지 말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br><br>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유승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레드몬드 제라드에게서 축하 인사도 받았다. <br><br>유승은은 "제라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경기를 무척 재미있게 봤다고, 잘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기뻤다"며 웃었다. <br><br>그는 "학교에서 인사도 잘 안하고 지나가던 친구들도 축하한다고 해줘서 고마웠다. 엄마는 10년 전 나의 유치원 시절 친구 어머니들에게서도 연락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시상식서 잘못된 태극기 게양…체육회 진상 파악 02-20 다음 ‘49kg’ 홍현희 “일주일 내내 1일2두쫀쿠…나랑 안 맞아”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