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빅에어 銅 유승은 “난 재능 없어.. 노력할 뿐” 작성일 02-20 3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23_001_20260220191611860.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최가온 같은 선수를 보면 ‘잘 탄다’는 생각이 딱 드는데, 전 절대 그런 선수는 아니에요.”<br><br>유승은(18)은 거듭 “나는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 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재능이 있기보단 늘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올림픽 이후로도 잡아놓은 계획이 없다. 더 멋있는 퍼포먼스 보여주기 위해 또 노력하려고 한다”고 했다.<br><br>앞서 유승은은 지난 9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71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한국 설상 스포츠 사상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여성 최초 메달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23_002_20260220191611947.jpg" alt="" /><em class="img_desc">18일 오후 (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코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 유승은이 3차 시기를 마치고 해맑게 웃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빅에어 첫 번째 런”을 꼽았다. 당시 고난도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도(네 바퀴 회전)’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고득점을 따낸 유승은은 착지 이후 양손을 높이 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br><br>유승은은 빅에어 동메달의 기세를 타 18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도 ‘2연속 시상대’를 노렸지만, 34.18점으로 12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메달권인 3위에 올랐던 예선 1차 시기(76.80점)와 비교해 절반 이상 점수가 떨어졌다.<br><br>“올림픽을 앞두고 재활에 집중하느라 슬로프스타일 연습은 거의 못 했어요.” 유승은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앞으로는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모두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훈련) 비중을 맞춰나가고 싶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23_003_20260220191612021.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유승은은 시니어 데뷔 첫해였던 2024년 오른쪽 복사뼈가 골절되는 악재를 맞았다. 1년 넘는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훈련 도중 손목이 골절되는 불운이 겹쳤다.<br><br>그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 (몸 상태가) 괜찮다”며 “발목은 움직이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손목은 (땅을) 짚는 건 못 하지만 일상생활에는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br><br>유승은에게 스노보드에 입문한 계기를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엄마가 스노보드 선수반에 갑자기 등록을 해줘서 얼떨결에 시작했어요.” 유승은은 “초등학생 때였다 보니 제 의지는 없었다”며 얼떨떨한 표정으로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23_004_20260220191612130.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유승은이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목을 만지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부상으로 고생한) 지난 1년간은 ‘스노보드 하지 말 걸’이라는 후회의 연속이었어요. 근데 지금 이 자리에 온 걸 보니 ‘그때 하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br><br>유승은이 생각하는 스노보드의 매력은 뭘까. 그는 “기술을 성공한 순간의 쾌감”을 꼽았다. “남들이 봤을 때 ‘저 운동 멋있다, 재밌겠다’라고 생각해주는 것도 좋아요. (메달을 따고 나서) 기사 댓글들을 보니 그렇게 느끼셨다는 분이 많더라고요!”<br><br> 관련자료 이전 '24년 만의 노메달 위기' 韓 빙속 운명, 매스스타트 정재원에 달렸다 02-20 다음 쇼트트랙 시상식서 잘못된 태극기 사용…체육회 대응 검토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