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컬링 잘 싸웠다... 5위로 올림픽 여정 마무리 작성일 02-20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 '5G', 최종전에서 캐나다 '팀 레이첼 호먼'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 좌절</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2/20/0002505484_001_20260220172712117.jpg" alt="" /></span></td></tr><tr><td><b>▲ </b>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5G'. 윗줄 신동호 감독, 아랫줄 왼쪽부터 설예지·설예은·김수지·김민지·김은지 선수.</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여자 컬링 대표팀 '5G'가 올림픽 여정을 5위로 마쳤다. 12년의 기다림이 흡족할 만한 결과로 따르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했기에 '원정 올림픽 최고 순위'라는 성과를 낸 아홉 경기의 여정이 아름답게 남았다.<br><br>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9일 이탈리아 베네토주 코르티나담페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델 기아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최종전 캐나다 '팀 레이첼 호먼'과의 경기에서 7대 10의 스코어로 패배, 최종 5승 4패로 대회를 마쳤다.<br><br>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싸웠던 대표팀이었다. 투어 랭킹 세계 1위를 오랫동안 지켰던 '팀 레이첼 호먼'에게 상대 전적도, 샷 성공률에서도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불의의 넉 점 빅 엔드를 맞고도 10엔드 마지막 샷까지 경기를 끌고 가면서 상대를 어렵게 한 대표팀은 졌지만 잘 싸운 경기로 캐나다전을 기억하게 되었다.<br><br><strong>잘 싸웠지만... 빅 엔드 한 방이 아팠다</strong><br><br>경기 하나에 4강 진출권이 달려 있었다. 영국(스코틀랜드)이 한국보다 나은 드로우 샷 챌린지(DSC, 경기에 앞서 두 개의 스톤을 던져 평균값을 구하는 것. 승자승 상황 DSC를 기준으로 승부를 파악한다. - 기자 말) 결과를 가져가면서 한국은 캐나다에 승리를 거두어야만 4강 진출이 가능해졌다.<br><br>경기도청 '5G'는 캐나다의 '팀 레이첼 호먼'에 밀리는 상대전적을 지니고 있었다. 2023년 이후 3승 6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2025년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며 홈에서의 첫 메달 도전에 실패하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팀 호먼'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었다.<br><br>현지 폭설로 인해 30분 가까이 늦어진 경기. 캐나다는 한국에 비해 나은 DSC를 기록하면서 첫 엔드 후공권을 가져가며 시작했다. 첫 엔드는 탐색전. 캐나다와 대한민국이 테이크 싸움을 벌이며 얼음에 대한 정보를 얻어갔다. 블랭크 엔드를 얻고 2엔드 후공권을 얻어가려던 레이첼 호먼의 샷이 실패하면서 캐나다가 1점을 얻어가는, 우리에게는 보다 나은 상대의 실수가 나왔다.<br><br>2엔드에도 상대의 실수가 이어졌다. 엠마 미스큐가 하우스 뒤 우리의 백가드 위치로 스톤을 던진 것. 한국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수지가 상대 스톤 하나를 내보내면서도 남은 백가드 하나를 쓰는 샷을 구사하는 등 상대를 어렵게 했다. 하지만 레이첼 호먼의 실수를 틈타 다량 득점을 노리던 김은지의 까다로운 샷이 한끗 차 아쉬운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대에게 1점 스틸을 내줬다.<br><br>이어지는 3엔드에는 상대의 연이은 실수를 활용해 대한민국이 더블 테이크 아웃이 불가능한 위치에 스톤을 배치시키는 등 다량 득점을 위한 발판을 노렸다. 이때 다시 김은지 스킵이 까다로운 샷 시도에 나섰다. 하우스 앞에 배치된 우리의 가드 스톤을 얇게 쳐 하우스 안으로 당기고, 우리가 던진 스톤도 하우스 안에 들어서게끔 하는 전략.<br><br>김은지의 까다로운 스플릿 샷 시도, 결과는 완벽한 성공이었다. 한국은 이미 하우스 안에 들어선 스톤을 포함해 세 개의 스톤을 하우스 안에 위치시키는 데 성공하며 무려 석 점의 빅 엔드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스코어 3대 2.<br><br>4엔드에는 제 기량을 되찾은 듯 한국을 상대로 두 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나선 캐나다. 전반 마지막 엔드 후공권을 쥔 대한민국은 한 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하며 전반전을 4대 4의 스코어로 마쳤다.<br><br>하지만 6엔드 치명적인 '빅 엔드'를 내주고 말았다. 상대가 하우스 안에 스톤을 여러 차례 배치시키는 전략을 구사한 데다, 김은지 스킵이 가까스로 배치한 상대의 스톤 사이에 자신의 스톤을 밀어넣었지만, 레이첼 호먼이 노력하게 우리의 스톤을 쳐내며 무려 넉 점의 빅 엔드를 가져갔다. 스코어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br><br>대한민국은 7엔드 한 점을 득점하고, 9엔드 두 점을 더 추가하는 등 따라가려 애썼다. 마지막 10엔드 돌입 상황 스코어는 7대 9. 올림픽 결선 무대가 간절한 상대는 우리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 없도록 하우스를 비워나갔다.<br><br>김은지가 마지막 샷에서 가까스로 1·2번 스톤을 만들며 상대로 하여금 스틸을 유도하려 했지만, 레이첼 호먼이 던진 마지막 스톤은 한국의 스톤을 쳐내고 1번 자리에 위치했다. 최종 스코어 7대 10. 대한민국은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석패하며 5승 4패를 기록, 최종 5위로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누구보다도 한 경기 더가 간절했을 선수들이었기에, 선수들은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br><br><strong>어려움 속에서도 훌륭했던 선수들... 원정 최고 성적 냈다</strong><br><br>경기도청 '5G'의 올림픽까지는 어려운 길이 많았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국가대표를 수성해 세계선수권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음에도,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최강의 실력을 뽐냈음에도 메달을 따내지 못하며 끝내 눈물을 삼켜야 했다.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자신이 따낸 올림픽 티켓을 다른 팀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걱정 속에 경기를 뛰었다.<br><br>하지만 경기도청 '5G'는 단단했다. 기어이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팀의 기쁜 순간에 함께 나섰던 지도자가 국가대표 지도자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국제대회에 함께 나설 수 없는 불의의 상황을 겪었음에도 의연한 모습으로 경기를 뛰었다. 어려움에도 내색 없이,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청사진을 그려보였던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단단한 선수들이었다.<br><br>올림픽을 누구보다도 밝은 모습으로 즐겼기에 더욱 그간의 영욕을 견뎌온 단단함이 느껴졌던 선수들. 특히 올림픽을 두고 지난 네 번의 과정 동안 경쟁했던 '라이벌 팀'인 강릉시청 '팀 킴' 선수들도 JTBC 방송 중계 막바지에 "이 팀이 얼마나 올림픽에 오고 싶었는지를 옆에서 보았다"며 함께 눈물을 짓기도 했을 정도로 부담감을 누구보다도 밝게 승화하려 애썼던 선수들의 고난이 드러나기도 했다.<br><br>그럼에도 대한민국 여자 컬링은 소치 대회의 8위, 그리고 베이징 대회의 8위를 넘어 5위로 올라서는, 원정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하위권에 머무른 일본과 중국을 뛰어넘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라는 자부심 역시 품에 안았다. 성과를 품에 안은 대표팀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br> 관련자료 이전 “이거 놓치면 후회할 수도”…최민정·김길리 등, ‘금빛 피날레’ 불토 수놓는다 02-20 다음 넥슨, ‘아크 레이더스 공신’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선임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