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향연’ 산악스키 올림픽 데뷔 무대 치렀다···“나의 한계를 발견하는 스포츠” 작성일 02-20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0/0001098967_001_20260220154513173.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산악스키 여자 스프린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스위스의 마리안 파통이 지난 19일 경기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보르미오 | 신화통신연합뉴스</em></span><br><br>산악스키가 지난 19일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스키를 타고 산의 경사면을 올라 정상에서 하강하는 스포츠다. 산악스키 선수들은 장비를 착용하고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br><br>산악스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스노보드와 컬링이 첫선을 보인 뒤 28년 만에 등장한 신규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참가하지 않았다.<br><br>산악스키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스페인의 오리올 카르도나 콜(31)과 스위스의 마리안 파통(30)이다. 콜은 남자 스프린트에서 2분34초03을, 파통은 여자 스프린트 결승에서 2분59초77을 기록해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br><br>산악스키에서는 먼저 산을 올라야만 활강할 수 있다. 스키에 미끄럼 방지용 장비인 ‘스킨’을 부착하고 경사면을 오른다. 급경사 구간에서는 스키를 벗어 배낭에 고정하고 부츠만 신은 채 뛴다. 스킨 부착 후 등산을 반복한 뒤 정상인 전환 지점에 다다르면 스킨을 떼고 활강한다.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설산을 오르는 체력과 장비를 빠르게 바꾸는 순발력이 필요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0/0001098967_002_20260220154513828.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산악스키 스페인 국가대표 오리올 카르도나가 19일 남자 스프린트 부문 경기를 치르고 있다. 보르미오 | AFP연합뉴스</em></span><br><br>미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번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에밀리 해롭은 산악스키를 ‘고통의 향연’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 호주 대표 라라 해밀턴은 “폐, 가슴, 허벅지, 종아리까지 모든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br><br>악천후도 이겨내야 한다. 지난 19일 스프린트 준결승 종료 후 결승전이 시작되기까지 약 15cm의 눈이 내렸다. 선수들은 너무 지친 나머지 바인딩을 놓치기도 하고 장비에 눈이 끼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br><br>그러나 산을 오르는 고통조차 경기 일부다. 해롭은 “산악 스키 스프린트는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는 놀라운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안나 깁슨은 “우리는 이런 미친 날씨 속에서 산을 오르는 걸 좋아한다”라며 “산을 오르며 우리가 왜 여기에 모였는지 깨닫는다”라고 말했다.<br><br>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03년생' 안현민·김도영, 첫 연습경기부터 뜨거운 방망이…대표팀, 삼성에 역전패 02-20 다음 '미스트롯4' 톱10 확정..1위 허찬미→10위 김산하[종합]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