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검투사 경기장서 동물보호·기후변화 메시지…겨울올림픽, 베로나 아레나서 ‘굿 굿바이’ 작성일 02-20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23일 폐막식</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0/0002792396_001_20260220134612779.jpg" alt="" /><em class="img_desc">오는 23일(한국시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막바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베로나/EPA 연합뉴스</em></span> 베로나 아레나서 ‘굿 굿바이’<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폐막식(23일·이하 한국시각)이 고대 로마 검투사들이 혈투를 벌였던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다. 로마 시대에 완성된 원형경기장으로, 로마제국 멸망 뒤에도 투우장, 연극 공연장 등으로 사용됐다. 지금도 매년 여름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br><br> 수천 년 동안 버텨온 장소이자 지금도 공연이 이어지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새 챕터를 열기에 제격이라는 반응이 많다. 무엇보다 로마 시대 맹수 사냥이 펼쳐졌던 곳이, 수천 년이 지나 동물 보호와 기후 변화의 메시지를 담은 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은 상징적이다. <br><br> 에이피(AP)에 따르면 폐막식 마지막인 올림픽 성화 소화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불꽃 대신 라이트쇼로 진행된다. 폐막식 무대는 물방울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는데, 이는 밀라노와 베로나에 있는 산악 경기장과 포강을 상징적으로 합치는 의미이자, 기후변화로 겨울올림픽이 재편되는 메시지 전달이라고 한다. <br><br> 세계적인 발레리노 로베르토 볼레와 가수 아킬레 라우로, 디제이(DJ) 가브리 폰테 등 이탈리아 출신 아티스트가 폐막식 무대에 오른다. 로베르토 볼레는 자원봉사자 약 350명과 함께 ‘움직이는 아름다움’이라는 공연을 펼친다. 아름다움을 고정된 것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 개념으로 그려낸다고 한다.<br><br> 폐막식 연출을 맡은 알프레도 아카티노는 에이피와 인터뷰에서 “아름다움은 시간 속에 고정될 수 없다. 이 고대 경기장(베로나 아레나)은 살아 숨 쉬고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아름답다”며 “변화하는 이탈리아, 움직임의 아름다움, 스포츠의 아름다움,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br><br> 이번 폐막식에는 선수 1500명을 포함해 1만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br><br> 오는 3월7일 시작하는 겨울패럴림픽 개막식도 이곳에서 열린다. 관련자료 이전 스노보드 금메달 최가온, 엄마도 ‘판박이 미모’… 과거 방송 재조명 02-20 다음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루게릭병 투병 중 사망…향년 53세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