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연기' 펼친 이해인... "스케이트, 오래오래 타고 싶어요" 작성일 02-20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생애 첫 올림픽에서 쇼트·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 연기<br>만족스러운 무대 선보인 뒤 빙판에 누워 기쁨 만끽</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20/0000915310_001_20260220112510835.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이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밀라노=뉴스1</em></span><br><br>"될 수 있으면 스케이트를 오래오래 타고 싶어요."<br><br>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막 마친 이해인(21)의 꿈은 의외로 담백했다. ‘더 높은 곳’ ‘다음 올림픽’을 먼저 언급하기보다 "하루하루 건강하게, 열심히 사는 게 목표"라고 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지만, 그의 시선은 거창한 미래보다 평온한 빙판 위에 더 오래 머물러 있었다.<br><br>그만큼 이번 무대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br><br>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4.15점에 예술점수 66.34점 등 합계 140.49점을 기록했다.<br><br>앞선 쇼트프로그램에서 70.07점(9위)으로 시즌 베스트를 세웠던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종전 시즌 최고점(132.06점)을 8.43점이나 웃돌았다. 쇼트와 프리를 합한 최종 점수(210.56점) 역시 시즌 베스트. 목표로 삼았던 ‘톱10’을 이루며 전체 8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br><br>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10위권에 든 건 이번이 6번째다. △김연아(2010 밴쿠버 금메달, 2014 소치 은메달) △최다빈(2018 평창 7위) △유영(2022 베이징 5위) △김예림(2022 베이징 8위)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 선수가 ‘톱10’ 계보를 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20/0000915310_002_20260220112510866.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이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빙상에 누워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br><br>쇼트 직후 "프리에선 '나만의 카르멘'을 보여주겠다"던 약속도 지켰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선율에 맞춰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전체적으로 큰 실수 없는,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br><br>"빙판 위에선 '나만의 시간'이라 생각해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대한 즐기려 노력했다"던 이해인은 연기 내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미소를 잃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빙판에 그대로 드러누워 그 순간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그는 "내가 여기까지 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고, 안도감과 함께 긴장이 풀려 나도 모르게 누워버렸다"며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20/0000915310_003_20260220112510893.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이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인 140.49점이 나오자 환하게 웃고 있다. 밀라노=뉴스1</em></span><br><br>이해인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아쉬운 결과가 나왔을 때마다 주저앉거나 계속 처져 있기보다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연구한 내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스케이팅은 쇼트프로그램 보다 더 떨렸지만, 차분하게 끝까지 해낸 점이 자랑스럽다. 첫 올림픽을 잘 마무리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목표였던 '톱10' 달성에 대해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시즌 베스트를 세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목표까지 다 이뤄 너무 기쁘다"며 다시 한번 활짝 웃었다.<br><br>한편, 함께 출전한 신지아(18)는 이날 기술점수 75.05점, 예술점수 65.97점 등 총점 141.0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65.66점) 합산 최종 206.68점으로 11위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20/0000915310_004_20260220112510921.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BYD 조인철號, '폴란드 軍 군사시설 차량 제한' 불똥까지…1만대 목표는 허상인가 [더게이트 포커스] 02-20 다음 한국 추월한 일본, 아시아 최초 동계 통산 메달 100개[2026 동계올림픽]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