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바꾸면 배신, 다 빼앗아야”…러시아 장관, 귀화 선수들 향해 협박 작성일 02-20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0/0002792351_001_2026022010401101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페어 4위를 기록한 마리아 파블로바와 알렉세이 스비아첸코. 두 선수는 러시아 출신이지만 이번 대회 헝가리 대표로 출전했다. 밀라노/AFP 연합뉴스</em></span><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에 자국 대신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출전한 선수들을 향해 러시아 정부가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br><br>발단은 러시아 체육 수장의 공개 인터뷰였다. 미하일 데그탸료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브콘탁테(VK) 영상 플랫폼에 공개된 ‘센트럴 채널’ 프로그램에서 국적을 변경한 선수들을 두고 “순수한 배신”이라고 규정했다.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가 같은 날 이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그는 “러시아 선수가 국제 대회 참가를 위해 시민권을 포기했다면 국가 입국을 금지하고 모든 타이틀도 박탈해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순수한 배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br><br>이 발언은 이후 유럽 언론으로 확산됐다. 18일 헝가리 매체 블리크는 이번 올림픽에 러시아 대신 다른 나라 대표로 출전한 선수가 38명에 이른다고 전하며, 특히 피겨스케이팅 페어 4위를 기록한 헝가리 대표 마리아 파블로바-알렉세이 스비아첸코 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러시아 출신(러시아-헝가리 이중국적)으로 대부분 시간을 러시아 소치에서 훈련하고 있어 입국 금지나 시설 이용 제한이 현실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헝가리 대표로 출전하고 있지만 생활과 훈련 기반은 여전히 러시아에 있다는 점에서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선수 생활 자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br><br>데그탸료프 장관은 귀화 선수들을 향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수년 동안 그들에게 생활 지원과 교육, 코치와 스포츠 시설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여권을 던져버리고 사라진다”며 “모든 것을 빼앗고 입국과 시설 이용을 금지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민감한 문제지만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br><br>이에 선수들도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러시아 출신으로 폴란드 대표가 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블라디미르 세묘노프는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러시아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여권을 바꿨다고 해서 인생의 역사까지 바꿀 수는 없다”고 했다.<br><br>이번 논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스포츠 무대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국적 변경 사례가 늘어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입국 금지와 타이틀 박탈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실제 시행 여부는 향후 입법 절차 등에 달려 있다. 선수 개인의 국적 선택은 규정상 허용된 권리라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낙인과 제재 언급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br><br> 관련자료 이전 코딩 몰라도 앱 만든다고? 바이브 코딩, 직접 해보니 02-20 다음 '김연아 金 강탈' 소트니코바, 이번엔 동료 눈물 조롱한 망언까지 '대체 왜 이래' [2026 밀라노]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