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도 못 알아보고 ‘엉망진창’ 이탈리아방송 국장 결국 사퇴 [올림픽] 작성일 02-20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라이 스포르트' 페트레카 국장, 초보적 중계 실수에 결국 사임<br>올림픽 위원장 헷갈리거나 편견성 발언도…기자 파업 촉발하기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0/0008782361_001_20260220083814342.jpg" alt="" /><em class="img_desc">머라이어 캐리가 6일 오후(현지시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연달아 중계 실수를 저지른 방송 책임자가 결국 사퇴했다.<br><br>20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당시 중계를 맡은 이탈리아 국영 스포츠 채널 '라이(Rai) 스포르트'의 파올로 페트레카 국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br><br>직접 중계 마이크를 잡았던 페트레카는 국장이라는 경력으로선 다소 납득되지 않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br><br>우선 개회식이 열리는 경기장 이름을 헷갈렸다. 개회식은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렸지만, 페트레카는 로마에 있는 '스타디오 올림피코(올림픽 스타디움)'이라고 잘못 소개했다.<br><br>또 페트레카는 카메라가 이탈리아의 유명 배우 마틸다 데 안젤리스를 비추자 "마라이어 캐리의 무대가 이어진다"고 잘못 중계하기도 했다. 캐리는 데 안젤리스보다 25살 이상 연상이고 세계적인 팝 스타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헷갈리기 힘들다.<br><br>심지어 올림픽 최고 책임자를 못 알아봤다.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와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함께 입장하자, "마타렐라 대통령과 그의 딸"이라고 소개했다.<br><br>이 밖에도 그는 올림픽 성화 주자였던 이탈리아 배구 대표팀 주장을 못 알아보고, 여자 선수의 이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br><br>인종적 차별이나 국가에 대한 편견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도 있었다. 브라질 사람들은 음악의 피가 흐른다던가 아프리카의 '부두 의식' 등의 표현이다.<br><br>물론 페트레카 국장은 개회식 직전에 투입된 중계 대타였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완벽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시청률 점유율 46%가 넘는 공영방송 '라이'의 위상을 크게 떨어뜨렸단 점, 질 낮은 중계가 전 세계에 그대로 송출됐다는 점에서 큰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br><br>실제로 라이 스포르트 기자 노조는 "동계올림픽 종료 시까지 모든 기자와 해설자가 기사에 이름을 싣지 않겠다"고 성명을 냈다. 대회 종료 후 사흘간 파업도 한다고 덧붙였다.<br><br>이런 노조의 움직임에 결국 페트레카 국장은 사의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라이의 최고 스포츠 진행자 중 한 명인 마르코 롤로브리지다가 임명될 예정이다. 관련자료 이전 [AI 석학에게 듣다] 매트 화이트가 짚은 ‘오픈소스 AI’의 해결 과제, 표준·라이선스·거버넌스 02-20 다음 '최다 타이' 최민정…1500m서 올림픽 메달 새역사 도전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