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변경? 순도 100% 반역 행위" 귀화 선수들 향한 러시아의 낙인[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0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20/0005480386_001_20260220074116891.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자국 국적을 포기하고 타국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을 향해 '배신자'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며 강력한 제재를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br><br>헝가리 '블리크'는 19일(한국시간) 미하일 데그탸료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신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나선 38명의 선수를 향해 "순도 100%의 반역 행위"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br><br>특히 이번 대회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헝가리 대표로 출전해 4위에 오른 마리아 파블로바(22)와 알렉세이 스비아첸코(27) 조가 정조준됐다.<br><br>이들 피겨 듀오는 러시아 출신임에도 헝가리 국적을 선택해 메달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으나, 러시아로부터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다.<br><br>데그탸료프 장관은 이들에 대해 "우리는 그들에게 교육, 코치, 훈련 시설 등 수년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여권을 던져버리고 사라졌다"며 분노를 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20/0005480386_002_20260220074116900.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이어 "이들에게 러시아 입국을 금지하고, 국내 모든 스포츠 시설 이용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여 강도 높은 처벌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했다. <br><br>무엇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데그타료프 장관의 이번 발언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br><br>이에 유럽 매체들은 대다수 귀화 선수가 정치적 발언을 삼가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침묵을 지키고 있음에도, 국적 변경 자체를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삼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평가다. <br><br>이에 따라 헝가리 스포츠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파블로바와 스비아첸코 조는 헝가리 대표지만, 1년 중 대부분을 러시아 소치에서 거주하며 훈련해왔다. 데그탸료프 장관의 제안대로 입국 금지와 시설 차단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은 당장 훈련 거점을 잃게 된다.<br><br>이밖에도 피겨의 마리아 이그나테바, 알렉산드르 블라센코를 비롯해 자유형 레슬링의 이스마일 무수카예프(세계선수권 우승), 블라디슬라프 바이차예프 등 헝가리 핵심 전력들이 러시아 출신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20/0005480386_003_20260220074116910.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러시아는 전쟁 여파로 국제 무대에서 고립된 자국 선수의 유출을 막기 위해 '공포 정치'를 스포츠계까지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선수 첫 멀티메달’ 김길리, 쇼트트랙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2026 동계올림픽] 02-20 다음 이재명 대통령 "원윤종 IOC 선수위원 선출 환영…"스포츠로 평화·연대 확산 기대"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