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톱10' 피겨 이해인 "안도감에 나도 모르게 누웠다"[올림픽] 작성일 02-20 3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쇼트·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내 자신 칭찬하고파"<br>"무사히 마무리 한 첫 올림픽, 개인 목표는 달성"</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0/0008782262_001_20260220073617829.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해인은 이날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2026.2.20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페라 '카르맨'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이해인(21·고려대)은 잠시 얼음 위에 두 팔을 뻗고 누웠다. 그동안의 압박감과 긴장감을 모두 이겨내고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br><br>첫 올림픽에서 '톱10'의 호성적을 낸 이해인은 "내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br><br>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합계 140.49점을 받았다.<br><br>그는 쇼트에서 받은 70.07점을 합쳐 최종 총점 210.56점을 기록, 24명 중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br><br>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 때보다 더 떨렸는데 그래도 차분하게 끝까지 해낸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첫 올림픽을 무사히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고, 많은 분에게 좋은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br><br>그는 이날 연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엔 얼음 위에 누워 후련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0/0008782262_002_20260220073617910.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해인은 이날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2026.2.20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이해인은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했고, 그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안 떨릴 수 없었다"면서 "경기가 끝난 뒤엔 안도감이 컸다. 이렇게까지 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고 긴장이 확 풀렸다. 나도 그렇게 누울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br><br>이어 "이번 대회에서 내 연기가 굉장하거나, 완벽하진 않았을 지라도 개인적인 목표는 이뤘다"면서 "쇼트와 프리에서 시즌 베스트를 세우고 싶었다. 또 보완하고 싶었던 것도 경기에서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br><br>이번 올림픽에 참가하기까지, 이해인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br><br>그는 2024년 국가대표팀 해외 전지훈련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다.<br><br>이해인은 지난해 5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토대로 징계를 4개월 정지로 바꾸면서 다시 은반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지난 1월 피겨 종합선수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뒤 눈물을 쏟기도 했다.<br><br>올림픽에 참가하며 현장에서 매일 '일기'처럼 글을 적고 있는 이해인은, 이날 '마지막 연기'를 앞두곤 노을이 지는 풍경을 적었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0/0008782262_003_20260220073617984.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마친 뒤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해인은 이날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2026.2.20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이해인은 "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찍고 글로 남기기도 했다"면서 "대회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지만, 너무 앞만 보지 않아야 마음 편하게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br><br>이해인은 이번 올림픽을 함께 한 팀 동료들을 직접 그린 그림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했다.<br><br>그는 "아이스댄스부터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선수들, 올림픽 마스코트까지 담아 그림을 완성했다"면서 "꼭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br><br>끝으로 이해인은 "엄마가 이번 대회를 직접 보러 오셨는데 기뻐하셨길 바란다"면서 "멀리서 응원해 주신 모든 팬과 코치님,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관련자료 이전 단 1승이 모자랐다…눈물로 끝난 컬링 ‘팀 5G’, 그래도 뜨거웠던 도전[2026 동계올림픽] 02-20 다음 원윤종 한국인 세 번째 IOC 선수위원…이 대통령 “선출 환영”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