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환 챔피언이 봅슬레이 선수로?…英 스포츠스타 니콜, 올림픽 데뷔전 18위→"내 인생 최악의 주행" 솔직 고백 [2026 밀라노] 작성일 02-20 3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6821_001_20260220030008650.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설원 위 단 60초. 그 짧은 시간은 한 선수의 지난 4년을 냉정하게 평가했다.<br><br>영국의 '멀티 스포츠 스타' 아델 니콜(29)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결과는 18위. 메달은커녕 상위권과도 거리가 있었다.<br><br>이 경기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에우제니오 몬티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렸다. 기대가 컸던 만큼, 체감 온도는 더 차가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6821_002_20260220030008722.jpg" alt="" /></span><br><br>니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마지막 주행은 나의 능력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좋지 않았던 주행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결과가 하필 올림픽에서 나왔다는 점이 달갑지 않다"고 덧붙이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br><br>사실 니콜의 도전은 이 한 번의 레이스로 설명되기 어렵다. 그는 원래 투포환 선수였다. 3차례 영국 전국선수권을 제패한 힘의 상징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6821_003_20260220030008761.png" alt="" /></span><br><br>동계 스포츠인 봅슬레이에 도전한 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는 여자 2인승 봅슬레이 '대기 명단' 신분으로 올림픽을 경험했다. 그때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썰매의 방향을 잡았다. 대기 선수에서 파일럿으로 위치는 완전히 달라졌다.<br><br>모노봅 일정을 마친 니콜은 곧바로 여자 2인승 봅슬레이 경기를 준비한다. 그는 "스스로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모노봅 결과는 내 최고 퍼포먼스가 아니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br><br>투포환에서 봅슬레이로 종목을 전향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니콜은 "코어 근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체중을 약 20kg 감량했다"며 "영하 20도 이하의 환경에서 무거운 썰매를 밀어 올리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순간들을 이겨내는 것이 이 종목의 매력이다. 전략과 우선순위 판단이 중요하지만, 투포환에서 쌓은 힘과 기술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6821_004_20260220030008831.png" alt="" /></span><br><br>현재 그의 최우선 목표는 분명하다. 니콜은 "이제 봅슬레이가 나의 1순위다. 이번 출전을 넘어 언젠가는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br><br>경기장 밖에서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약 6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소통하며 훈련 과정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br><br>그는 사우나 후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영상을 올리며 "웨일스에서는 사우나를 마치면 곧장 바다로 간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친근한 매력도 드러냈다. 또 "글래머 인플루언서처럼 보이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건 나와 맞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6821_005_20260220030008906.jpg" alt="" /></span><br><br>니콜은 향후 봅슬레이뿐 아니라 여름 종목인 투포환까지 병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웨일스 대표로 다시 투포환 경기에 서는 일은 특별할 것"이라며 "밀라노 이후의 계획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br><br>첫 올림픽은 쓰라렸다. 그러나 니콜의 커리어는 늘 전환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투포환에서 봅슬레이로, 대기 명단에서 파일럿으로. 18위라는 숫자는 기록지에 남았지만, 이것이 그의 가능성을 규정하진 않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6821_006_20260220030008942.jpg" alt="" /></span><br><br>올림픽은 한 번의 주행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다시 출발할 이유를 남기는 자리이기도 하다. 니콜에게 이번 밀라노는 실패가 아니라, 더 빠른 속도를 준비하는 출발선이었다.<br><br>사진=연합뉴스 / 아델 니콜 인스타그램 관련자료 이전 숨어서 엉엉 운 컬링 5G "더 잘할 수 있었는데...너무 죄송해요" 02-20 다음 [올림픽] 중국 닝중옌, 스톨츠 3관왕 도전 막았다…빙속 1,500m 우승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