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도피성 귀화' 김민석, 한국 뒤통수 못 쳤다…1500m 주종목 7위 탈락 '노메달' 굴욕 작성일 02-20 4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0/0000594205_001_20260220022311190.jpg" alt="" /><em class="img_desc">▲ 김민석 ⓒ연합뉴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0/0000594205_002_20260220022311238.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고 헝가리로 귀화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민석이 주 종목 1500m에서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br><br>김민석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 1조 경기에서 1분45초1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br><br>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체 참가자들의 레이스가 모두 종료된 결과, 김민석의 최종 순위는 7위였다. <br><br>이번 대회는 김민석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을 상실한 이후 헝가리 국적을 새로 취득하여 빙판에 나선 첫 번째 동계올림픽 무대였다. 과거 자신의 주 종목인 1500m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던 점을 돌아봤을 때, 이번 대회 7위는 아쉬운 결과다.<br><br>김민석은 9조에 배정되어 빙판에 올랐다. 출발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첫 300m 구간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속도를 잃지 않았고 1분45초1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0/0000594205_003_20260220022311271.jpg" alt="" /><em class="img_desc">▲ 김민석 ⓒ연합뉴스</em></span></div><br><br>김민석 조의 경기가 종료된 시점. 기록상 중간 순위는 상위권이었다. 경기가 12조까지 진행되는 동안에도 김민석은 전체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시점까지 레이스를 남겨둔 선수는 단 6명뿐이었기 때문에, 동메달 이상 메달권 진입 가능성은 있었다.<br><br>하지만 13조 경기부터 상황이 변했다. 13조에 출전한 두 명의 선수가 김민석을 능가하는 스피드를 발휘하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결국 13조의 두 선수가 모두 김민석의 1분45초13 기록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결과 3위를 유지하던 김민석의 중간 순위는 순식간에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시점에서 김민석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완벽히 사라졌다. <br><br>이어 진행된 나머지 조의 경기에서도 김민석보다 빠른 기록이 추가로 나오면서 그의 최종 순위는 7위로 굳어졌다. 메달을 목표로 삼았던 헝가리 국적으로의 1500m 도전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다.<br><br>김민석은 1500m 경기에 앞서 이번 대회 1000m 종목에도 출전했다. 1000m 결선 레이스에서 그는 1분08초59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종 11위에 머물렀다. 메달권과 거리가 먼 평범한 성적이었다. <br><br>김민석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갈 에이스 급 선수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같은 대회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빙속 선수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1500m 동메달을 기록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0/0000594205_004_20260220022311310.jpg" alt="" /><em class="img_desc">▲ 김민석 ⓒ연합뉴스</em></span></div><br><br>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빛을 발했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 종목에서 다시 한번 동메달을 목에 걸며,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올림픽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br><br>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화려했던 커리어는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2022년 7월, 김민석은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밖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 <br><br>식사 자리가 끝난 후 만취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석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대를 직접 잡았다. 동료들을 차량에 태우고 선수촌으로 복귀하던 그는 선수촌 내 도로를 주행하던 중 보행자 도로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 구조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차를 두고 도망간 정황도 있었다.<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했다. 위원회는 국가대표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김민석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6개월 중징계를 확정했다. <br><br>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은 김민석은 징계 기간 동안 훈련 시설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헝가리 빙상연맹이 김민석에게 손을 내밀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했기에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의 귀화를 제안했던 것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0/0000594205_005_20260220022311345.jpg" alt="" /><em class="img_desc">▲ 김민석 ⓒ연합뉴스</em></span></div><br><br>2024년 최종적으로 헝가리 국적을 취득한 김민석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헝가리 여권을 쥐었다. 헝가리빙상연맹을 통해 음주 운전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짐만, 국내에서는 '도피성 귀화'라는 싸늘한 시선만 있었다. <br><br>결국 명예 회복을 노렸던 김민석의 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도전은 '노메달'로 막을 내렸다. 실제 헝가리 현지에서도 기량이 떨어진 김민석의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지 않았다. 음주운전 사고와 징계에 따른 훈련 공백은 선수의 기량 저하로 직결된 것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금메달 따고 '브라 노출'→무려 '187억 잭팟' 터졌다... "역사상 최고 몸값 슈퍼스타" [밀라노 올림픽] 02-20 다음 믿음, 노력 그리고 의기투합...韓 쇼트트랙 'NO 금메달' 수모는 없었다, 함께 만들어낸 8년 만의 성과[밀라노 현장]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