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난입한 대형견… 유쾌한 질주에 환호성 작성일 02-20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밀라노 TMI]</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20/2026021919470591201_1771498025_1771485535_20260220010907470.jpg" alt="" /><em class="img_desc">18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 난입해 트랙을 질주하는 나즈굴. EPA연합뉴스</em></span><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장에 대형견이 난입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br><br>해프닝의 주인공은 두 살짜리 체코 울프하운드종인 나즈굴. 관람객의 반려견으로 밝혀진 나즈굴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예선 경기 중 갑자기 설원 위로 뛰어올랐다.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잠시 주변 냄새를 맡으며 탐색전을 벌이던 나즈굴은 이내 앞서가던 테나 하지치(크로아티아)를 발견하자 맹렬한 기세로 뒤쫓기 시작했다.<br><br>갑작스러운 ‘네 발 달린 참가자’의 등장에 경기장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영국 가디언은 “개 한 마리가 결승선 직전까지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스퍼트를 보여줬지만 역사적인 메달은 놓쳤다”며 “나즈굴이 완주했더라도 수컷이기 때문에 여자 경기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보도했다.<br><br>선수들도 대체로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스웨덴의 욘나 순들링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 개가 우리와 함께 공동취재구역까지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아 한참을 웃었다”고 말했다.<br><br>나즈굴이란 이름은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악령들의 이름에서 따왔지만 실제 성격은 이름과 딴판이었다. 나즈굴의 주인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즈굴은 고집은 좀 세지만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며 “집을 나서는 우리를 보고 평소보다 서럽게 울기에 경기장까지 데려왔는데 이런 사고를 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br><br>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나즈굴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찰나를 정밀 사진 판독 이미지로 남겨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남은 기간 관람객들의 반려동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관련자료 이전 김지민, 시험관 고충 토로…김준호 “비디오 보느라” 말에 정색 02-20 다음 [속보] 여자 컬링, 캐나다에 패배…준결승 진출 실패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