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전설' 원윤종, 韓 동계 최초 'IOC 선수위원' 쾌거 작성일 02-19 40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참가선수 투표서 1176표 1위<br>하계종목 문대성·유승민 이어<br>한국인 세번째 선수위원 당선<br>亞 최초 세계랭킹 1위·평창 銀<br>90개국 언어 인사·매일 5만보<br>운동화 세켤레 닳도록 伊 누벼<br>진정성 무기로 마음 사로잡아</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19/0005639164_001_20260219230712885.jpg" alt="" /><em class="img_desc">원윤종이 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체육회</em></span><br><br>한국 스포츠 외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연이어 겹경사를 누렸다.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41)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됐다. 앞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데 이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 외교가 연이은 쾌거를 이뤘다.<br><br>원윤종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에서 발표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후보 11명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당선됐다. 선수 1명당 후보 2명을 투표할 수 있는 선거에서 원윤종은 1176표를 얻어 유일하게 1000표 이상 획득했다. 원윤종과 함께 득표수 2위(983표)에 오른 요한나 탈리헤름(에스토니아·바이애슬론)이 2034년까지 8년간 IOC 선수위원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br><br>이번 IOC 선수위원 선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린 이탈리아 4개 지역의 올림픽 선수촌 선거 부스에서 투표를 진행했고, 총 2393명의 선수가 투표해 8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br><br>한국인이 IOC 선수위원이 된 것은 2008년 문대성(태권도)과 2016년 유승민(탁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특히 동계 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원윤종이 최초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앞서 2002년 전이경(쇼트트랙), 2006년 강광배(스켈레톤)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br><br>체육 교사를 꿈꾸다 2010년 스물다섯 살에 봅슬레이에 입문한 원윤종은 한국 썰매가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등 세 차례 동계올림픽에 나섰던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파일럿(조종수)을 맡아 한국 봅슬레이 최초 동계올림픽 메달(은메달)을 이끌면서 영웅으로 떠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19/0005639164_002_20260219230712932.jpg" alt="" /><em class="img_desc">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 운동 기간에 만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본인 제공</em></span><br><br>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선수 은퇴를 한 원윤종은 지도자 대신 스포츠 행정가 길을 걸으면서 IOC 선수위원 꿈을 키웠다.<br><br>원윤종은 지난달 말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이 끝난 뒤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 활동을 하던 그는 지난해 2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을 제치고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br><br>이후 원윤종은 철저하게 선거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90여 개에 달했다. 최대한 많은 선수와 소통하기 위해 여러 국제 대회를 다니면서 언어 공부를 했다. 또 매일 5만보 이상 걷기 위해 1년 넘게 달리기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도 준비했다. 하루 15시간 이상 움직일 수 있게 신발 세 켤레를 챙겼다.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뿐 아니라 리비뇨, 발텔리나 등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선수들을 두루 만났다. 워낙 부지런히 다니고 어디서든 있던 그에게 전 세계 선수들은 투표로 보답했다.<br><br>원윤종은 당선 직후 "선수들을 많이 만나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현장에서 배우고 선수들을 위해 앞장서서 내가 먼저 다가가는 선수위원이 되겠다"며 향후 활동 포부도 밝혔다.<br><br>원윤종이 IOC 선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은 1년 만에 IOC 위원 2명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김재열 ISU 회장이 IOC 집행위원에 당선된 데 이어 원윤종이 새 IOC 선수위원에 뽑히면서 한국 스포츠 외교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br><br>[밀라노 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IOC 위원에 버금가는 권한…최고수준 예우·면책특권도 02-19 다음 김대호도 헛구역질‥추성훈, 벌레 닮은 조개 먹고 구토 “징그러워”(셰프와 사냥꾼)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