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종목의 벽 허문 원윤종의 진심…동계 최초 IOC 위원 새 역사[올림픽] 작성일 02-19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5세에 선수생활 시작, 봅슬레이 최초 은메달리스트<br>전체 1위로 선수위원 당선…인생 2막 화려한 시작</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9/0008781776_001_20260219225213836.jpg" alt="" /><em class="img_desc">원윤종 IOC 선수위원 후보가 14일 서울 송파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때론 무모해 보이지만, 원윤종의 '과감한 도전'은 이번에도 통했다. 언어와 종목의 벽을 허문 '진심'으로 다가간 그가 한국 스포츠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었다. <br><br>원윤종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발표된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에서 2393명(1인 2표 행사) 중 1176표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함께 당선된 요한나 탈리해름(에스토니아·바이애슬론)은 983표를 받았다.<br><br>원윤종은 문대성(태권도·2008~2016), 유승민(탁구·2016~2024)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 동계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IOC 선수 위원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br><br>'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은 선수 시절부터 파란만장했다. 체육 교사를 목표로 했던 그가 대학교 졸업반이던 2010년, 만 25세의 늦은 나이에 봅슬레이에 입문한 것이 시작이었다.<br><br>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린 그는 2014 소치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올림픽을 경험했다. <br><br> 홈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에선 애초 기대했던 2인승에서 예상 외로 부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외려 기대치가 낮았던 4인승(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에서 기적 같은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이 은메달은 현재까지도 아시아 유일의 봅슬레이 종목 올림픽 메달이다.<br><br>만 37세였던 2022 베이징 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현역에서 물러난 후 '스포츠 행정가'에 도전했다. 쉽지 않아보이는 길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그다운 행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9/0008781776_002_20260219225213892.jpg" alt="" /><em class="img_desc">2018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은메달을 땄던 원윤종(맨 왼쪽). ⓒ 뉴스1 이재명 기자</em></span><br><br>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을 제치고 한국 후보로 선발된 것부터가 이변이었다. 종목 인지도, 원윤종 개인의 인지도를 따졌을 때 쉽지 않아 보였지만 원윤종은 당당히 '한국 대표'가 돼 IOC 선수 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br><br>선거 운동은 강행군이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대회 명칭에 2개 도시가 들어가는 데다 개최 장소를 나누는 '클러스터'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 발디피엠메 등 4곳, 선수촌도 6곳에 분산돼 있었기 때문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9/0008781776_003_20260219225213971.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나온 대한민국 원윤종이 각국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2.3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원윤종은 "가장 빨리 선수촌을 나와 가장 늦게 들어가겠다. 가져간 운동화 세 켤레가 모두 닳을 때까지 현장을 누비며 선수들에게 진정성을 어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br><br>원윤종은 영어도 그리 유창하지 않고, 아시아 선수들이 취약한 봅슬레이 종목의 선수다. 그럼에도 그는 적극적으로 각국 선수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고충을 몸으로 느꼈고, 자신의 진심을 어필했다. 그 노력은 끝내 결실을 맺었다.<br><br>원윤종은 전이경(쇼트트랙), 강광배(스켈레톤) 등 앞선 '동계 전설'들도 해내지 못한 업적을 이루며, 자신의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관련자료 이전 “누가 입지?” 강주은, 김장조끼에 깜짝…이영애·최화정은 이미 입었다 02-19 다음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한국인 3번째·동계 최초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