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불모지 벗은 스노보드, 한국 새 효자 종목으로 등극 [밀라노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9 28 목록 <b>2010년대까지 실업팀 없이 훈련 <br>日 등 선진국과 기술 격차 컸지만 <br>맏형 김상겸에 고교생 반란 쾌거 <br>“사계절 훈련 인프라 뒷받침 시급”</b><br>한국 스노보드가 동계 올림픽의 새 효자 종목으로 떠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마감했다.<br> <br>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은 1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을 마지막으로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결선에 출전한 유승은은 최고 점수 34.18점(12위)으로 개인 두 번째 메달엔 실패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15687_20260219181610375.jpg" alt="" /></span> </td></tr><tr><td> 유승은이 18일 열린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3차 결선을 마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리비뇨=뉴스1 </td></tr></tbody></table> 스노보드는 기대 이상 성과로 이번 대회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했다.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이 8일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신고했고, 10일 여자 빅에어에서 유승은(18?성복고)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13일 여자 하프파이프에선 최가온(18?세화여고)이 1차 시기 부상을 딛고 3차 시기에서 역전 드라마로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 <br> 이는 한국 스노보드 역대 최고 성적표다. 이전까지 한국이 올림픽에서 따낸 스키?스노보드 메달은 2018 평창 때 이상호의 은메달이 유일했다. 척박했던 환경을 고려하면 기적에 가까운 성과다. 김상겸만 해도 2011년 한국체대 졸업 당시 입단할 실업팀이 없었다. 8년이 지난 후에야 김상겸을 비롯한 선수들이 실업팀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다.<br> <br> 환경도 일본 등 선진국과 격차가 크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본은 체계적인 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했다”며 선수들이 눈 없이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게 돕는 ‘에어매트(훈련용 에어백)’ 역할을 짚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에어매트가 설치된 여름용 하프파이프 덕에 선수들은 눈을 타기 전 많게는 500번씩 고난도 기술을 연습한다”고 소개했다. 릭 바우어 미국 스노보드 감독은 “일본엔 에어매트가 20개나 있다. 훌륭한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는 것은 그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br> <br> 체육계에선 한국 스노보드에 환경이 뒷받침돼야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br> <br> 최가온은 “한국엔 하프파이프 경기장이 하나(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만 있다. 그마저도 파이프가 완벽하지 않아 아쉽다”며 “일본은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게 에어매트가 갖춰졌다. 한국엔 그런 시설이 없어 여름마다 일본에서 훈련한다. 환경이 갖춰져 한국에서 더 오랜 시간 훈련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中 귀화 린샤오쥔, ‘노메달’ 초라한 퇴장 [밀라노 동계올림픽] 02-19 다음 마스코트 품절대란… ‘티나’ 찾아 삼만리 [송용준 기자의 밀라노 레떼라]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