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하얼빈의 아픔, 한방에 날렸다' 금메달 주역 김길리, 멀티 메달리스트 등극 작성일 02-19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6/02/19/0000039489_001_20260219153312244.jpg" alt="" /><em class="img_desc">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밀라노(이탈리아)=연합뉴스]</em></span><br><br><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br><br>김길리(성남시청)는 지난해 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br><br>1위로 내달리던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중국 궁리에게 인코스를 내준 순간 블로킹을 시도하다가 접촉해 넘어졌다. 결국 한국은 최종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직후 대표팀 막내 김길리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br><br>김길리에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다. 모든 걸 쏟아부어 준비한 올림픽이기도 했다. <br><br>하지만 시련은 계속됐다.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면서 김길리를 덮쳤다. 피할 틈이 전혀 없었기에 김길리는 빙판에 쓰러졌다. <br><br>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길리의 부상이 걱정되는 순간이었다. <br><br>다행스럽게도 김길리는 훌쩍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그의 눈가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1년 전처럼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물밀듯 몰려왔다. <br><br>누적된 미안함 그리고 자책감을 한방에 날려버릴 기회가 찾아왔다. 김길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br><br>최민정의 정확한 푸시 이후 2위로 질주를 시작한 김길리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달리던 이탈리아 베테랑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br><br>이후 김길리는 스피드를 유지하며 철저하게 인코스를 방어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이었다. <br><br>이 순간 김길리의 환호가 링크에 울려퍼졌다. 지난해 하얼빈과 이번 대회 혼성 계주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반전의 장면이었다. <br><br>또한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동메달 이후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멀티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br><br>기쁨의 눈물 이후 환한 미소를 되찾은 김길리는 "(마지막 코너에서) 거의 네 발로 타는 것처럼 양손을 다 짚으면서 안 넘어지려고 버텼다"며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너무 기뻐서 언니들에게 달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환한 미소도 동반됐다. <br><br>하얼빈에서 서럽게 펑펑 울었던 김길리. 하지만 오늘은 기쁨의 눈물이었고, 환희의 순간이었다. <br><br>모든 응어리를 털어낸 김길리는 이제 21일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br> 관련자료 이전 맥그리거 UFC 복귀 임박 “상대와 날짜 제안받고 수락했다” 02-19 다음 2바퀴 남기고 대역전극… 女 쇼트트랙 3000m 계주, 각본 없는 드라마 썼다 [2026 밀라노]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