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복 입고 ‘360도 회전’, 200㎞ 속도로 활강…정식종목 데뷔 못한 겨울스포츠는? [아하 올림픽] 작성일 02-19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9/0002792200_001_20260219152610751.jpg" alt="" /><em class="img_desc">아크로 스키 선수가 360도 회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올림픽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em></span><br>이번 겨울올림픽에는 이른바 ‘스키등산’이라 불리는 스키 마운티니어링이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올림픽은 매 대회에 변화를 주곤 하지만, ‘정식종목’이 주는 무게감은 다른 편입니다. 정식종목이 추가된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스켈레톤이 추가된 이후 24년 만이라 볼 수 있겠지만, 스켈레톤은 빠졌다가 재진입한 경우라 실제로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등장한 셈입니다.<br><br>정식종목은 올림픽 개최 3년 전에 조직위가 ‘새 종목’ 편입을 제안하고 이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러 조건을 검토해 심사한 뒤 최종적으로 총회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1992년 알베르빌 대회까지만 하더라도 ‘시범종목’이란 형태로 정식종목 채택 전 테스트 형태의 무대가 있곤 했습니다. 그중 선택을 받으면 정식종목이 됐지만, 그렇지 않으면 올림픽 무대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br><br>유튜브에 ‘아크로 스키(acro ski)’를 검색하면 재밌는 영상이 나옵니다. 스키 선수들이 슬로프 위에서 음악에 맞춰 점프, 턴, 스핀을 합니다. 폴을 짚고 360도 회전을 하기도 하는데요. 마치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빙상이 아닌 설원에서 스키복을 입고 하는 셈이죠.<br><br>아크로 스키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으로 1988년 캘거리, 1992년 알베르빌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형태로 인해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채점의 난해함, 종목 정체성 등 논란이 있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진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올림픽 대회 말고도 아크로 스키 대회를 찾아보기는 어렵게 됐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9/0002792200_002_20260219152610779.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 스키 선수가 장애물 없는 슬로프에서 활강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em></span><br>스피드 스키란 종목도 있었습니다. 곡선 경로를 내려오는 현재의 활강 종목과 달리 스피드 스키는 그냥 장애물 없이 직선 슬로프를 멈추지 않고 활강하는 종목으로 1992년 대회에서 시범종목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단순하게 누가 가장 빠른지를 겨루는 것이었기에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특이한 헬멧을 쓰고 활강하는 모습이 독특하게 보입니다. 다만, 시속 200㎞를 넘기도 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등의 이유로 올림픽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스피드 스키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br><br>스키를 신은 선수가 말이나 개 등에 끌려가며 달리는 스키조링이란 종목도 1928년 생모리츠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험성과 순위를 가르는 규칙 정리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정식종목으로 올라가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br><br>1952년에는 밴디란 종목이 시범운영 됐는데, 플레이 영상만 보면 현재의 아이스하키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다만, 자세히 보면 아이스하키에서 사용되는 납작한 ‘퍽’ 대신 둥근 공을 사용하고 필드가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참가 선수도 더 많습니다. 쉽게 말해 빙판 위의 축구 같은 느낌입니다. 밴디의 정식종목 채택은 불발됐지만, 북유럽 러시아 쪽에선 여전히 인기 스포츠로 자리하고 있습니다.<br><br> 관련자료 이전 President Lee praises short track 'powerhouse' women's team on win 02-19 다음 금맥 뚫렸다… 韓 쇼트트랙, 21일 女 1500m·男 계주서 금메달 정조준 [2026 밀라노]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