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보이콧…러시아 국기 허용에 반발 작성일 02-19 21 목록 <!--GETTY--><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9/0003428411_001_20260219141411531.png" alt="" /><em class="img_desc">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깃발과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게티이미지</em></span><!--//GETTY--><br><br>우크라이나가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을 보이콧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출전하도록 허용된 데 대한 반발이다.<br><br>우크라이나 스포츠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기 사용을 허용한 결정에 항의해 우크라이나 공직자들은 패럴림픽 개회식과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수단은 대회에 참가한다.<br><br>이번 결정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러시아 선수 6명, 벨라루스 선수 4명에게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종목 출전권을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중립 자격이 아닌 자국 국기를 사용해 출전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결정을 “끔찍하고 더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침략국의 국기가 패럴림픽에서 게양되는 것은 도덕적·정치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며 대응을 예고했다.<br><br>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각국 대사들에게도 개회식 불참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 스포츠 담당 집행위원 글렌 미칼레프 역시 개회식 불참 의사를 밝히며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기와 국가 상징을 복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폴란드 스포츠부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br><br>러시아와 벨라루스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패럴림픽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2025년 9월 IPC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부분 정지 조치가 해제되며 복귀 길이 열렸다. IPC는 “전 세계 200여 회원국의 민주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설상 종목을 관할하는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은 자체적으로 출전 금지를 유지하려 했으나,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승소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FIS 요한 엘리아슈 회장은 “선수는 태어난 국가를 선택할 수 없지만, 전쟁을 홍보하는 도구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군과의 연관성 여부를 엄격히 검증했다”고 밝혔다.<br><br>러시아는 알파인 스키 2명, 크로스컨트리 2명, 스노보드 2명 등 총 6명이 출전한다. 벨라루스는 크로스컨트리 4명이 참가한다. 러시아 관영 매체는 알파인 스키 3회 패럴림픽 챔피언 알렉세이 부가예프 등 정상급 선수들의 출전을 전했다.<br><br>한편 우크라이나 패럴림픽위원회는 선수단은 보이콧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발레리 수슈케비치 위원장은 “우리가 불참한다면 푸틴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최근 국제 스포츠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전쟁 희생자를 상징하는 헬멧을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를 제재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러시아 축구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러시아의 상징 사용을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참가 문제를 넘어 정치·외교적 대립으로 번지는 형국이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개회식은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개최된다. 관련자료 이전 "수영장·시청이 한 건물에?"…동두천어울림센터, '행정+체육' 원스톱 인기 02-19 다음 [경마]차분해서 더 강한 '강심장'진겸 기수, 통산 300승 쾌거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