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오른 발목 부상 고백 “올림픽까지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다음달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 고민중 작성일 02-19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9/0001098698_001_20260219130817875.jpg" alt="" /><em class="img_desc">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4 연합뉴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최고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린 차준환(서울시청)이 부상 투혼을 펼친게 뒤늦게 알려졌다.<br><br>올림픽 갈라쇼에 나서는 차준환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인근 연습 링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묻는 질문에 대답을 잠시 주저하던 차준환은 어쩔 수 없이 부상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라며 “최근 한 달 동안 (발에 딱 맞지 않는 문제로) 스케이트를 많이 바꾸면서 훈련했는데 발목이 눌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오른발 복숭아뼈 주변으로 물이 찼고, 물을 빼가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일단 이번 올림픽까지 버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br><br>차준환은 부상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심리 상태를 위해서 별로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이 정도 통증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밀라노에 입성하며 감기 증세까지 겹쳤다. 차준환은 최악의 컨디션에서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최고 순위(5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대회 일정이 마무리되고 난 뒤에는 긴장까지 풀리며 감기는 더 심해졌다.<br><br>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 차준환은 22일 갈라쇼에 나선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갈라쇼 무대에 서게 됐다”는 차준환은 “내 피겨 생활을 관통하는 단어가 ‘자유’인데, 이를 녹인 한국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갈라쇼에서 뮤지션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Not A Dream)’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br><br>한편 차준환이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사용한 곡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를 부른 이탈리아 가수 밀바의 가족이 감사 인사를 전한 것도 화제다. 밀바는 ‘칸초네의 여왕’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가수로, 2021년 작고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9/0001098698_002_20260219130818663.jpg" alt="" /><em class="img_desc">가수 밀바의 딸인 마르티나 코르냐 씨가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해 차준환에게 메시리즐 남기고 있다. 대한체육회 영상 캡처</em></span><br><br>밀바의 딸인 마르티나 코르냐 씨가 코리아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당신이 어머니의 곡을 선택해 은반 위에서 연기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넘어지고 나서도 다시 일어나 연기하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당신의 연기는 우아했고, 음악과 깊이 교감하고 있었다. 제가 상상하지 못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는 5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만약 이 모습을 보셨다면 저만큼이나 고마워하고 감동하셨을 것이다. 어머니를 대신해 저희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D 앨범과 이탈리아에서 4년 전 어머니를 위해 발행한 특별 우표 세트를 선물로 남겼다.<br><br>차준환은 “앨범과 우표, 영상 편지를 보내줘서 정말 놀랐다. 상상도 못 한 일이라서 믿어지지 않았고, 매우 감사했다”며 “그 곡을 들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정말 잘 바꾼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AI G3 열쇠는 '산업 활용'…KOSA, 공공 GPU 활용 4대 전략 제시 02-19 다음 "부모님도 만류했는데"…최가온, '골절상' 안고 따낸 금메달→SNS에 남긴 가슴 아픈 한 단어 "3 Fractures"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