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서 멀티 메달’ 차세대 에이스로 공인된 김길리 “무조건 1등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달려” 작성일 02-19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9/0003428391_001_20260219123610324.jpg" alt="" /><em class="img_desc">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대표팀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6.2.19 연합뉴스</em></span><br><br>“메달을 걸어보니 생각보다 무겁고, 앞으로 더 높은 자리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 것 같습니다.”<br><br>한 번 올림픽 메달을 경험하니, 욕심은 더 커졌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동메달을 따낸 뒤 커진 메달 욕심을 밝힌 김길리가 한국 쇼트트랙에 대회 첫 금메달도 안겼다.<br><br>김길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역전 선두 도약을 이끌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br><br>왜 김길리가 ‘람보르길리’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었던 마지막 두 바퀴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길리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직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달리던 이탈리아의 베테랑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를 추월했다. 그리고 남은 레이스에서 선두를 지켜냈다.<br><br>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막내’ 김길리는 이번 올림픽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김길리의 롤모델이자 소속팀 선배인 최민정은 마지막 레이스를 김길리에게 넘긴 장면을 떠올리며 “길리를 믿었기 때문에 그냥 제가 갖고 있는 속도랑 힘을 그냥 길리에게 잘 전달하려고 했다”며 “길리라서 믿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언니 손길이 닿자마자 ‘이거는 해결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폰타나 선수의 코스가 워낙 좋은 선수라 잠시 걱정했지만 길이 보였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9/0003428391_002_20260219123610636.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왼쪽)과 최민정. AP연합뉴스</em></span><br><br>성장통도 극복했다. 김길리는 지난 10일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커린 스토더드(미국)를 피하지 못하며 충돌했다. 대표팀은 구제받지 못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나온 악몽이 오버랩될 장면이었다. 당시 김길리는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1위를 달리다가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궁리와 충돌해 넘어졌다.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br><br>김길리는 이날 레이스로 대표팀 선배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훌훌 털어낼 수 있었다. 김길리는 “그냥 너무 기뻐서 언니들한테 달려가고 싶었다. 선두로 치고 나간 순간, 무조건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렸다”며 “역전하는 순간은 그냥 꿈같이 지나갔다. 그냥 앞만 보고 달렸다”고 기분좋게 경기 기억을 복기했다. 김길리는 21일 여자 1500m에서 최민정과 함께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관련자료 이전 러시아 패럴림픽 국기들고 복귀 파장…우크라이나 강력 반발 02-19 다음 우크라이나, 밀라노 패럴림픽 개회식 불참…젤렌스키, 러시아 참가에 “끔찍하고 더러운 결정”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