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로 전한 "엄마 이겼어"…두 장애 자녀 둔 테일러, 5수 끝 금빛 주행 작성일 02-19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19/0004116759_001_20260219113612046.jpg" alt="" /><em class="img_desc">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 연합뉴스</em></span><br>두 장애인 자녀를 둔 '미국 봅슬레이의 전설'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가 다섯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br><br>19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는 경기 직후 관중석에 있는 자녀들에게 수어로 "엄마 이겼어"라고 전했다. 그의 첫째 아들은 청각장애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둘째 아들도 청각장애가 있다.<br><br>테일러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모노봅(1인승) 4차 주행에서 59초 51을 기록했다. 1~4차 합계 3분 57초 93을 기록한 그는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 57초 97)를 0.04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번 우승으로 테일러는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확보하며 역대 미국 동계 올림픽 선수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봅슬레이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여성 선수라는 독보적인 타이틀도 거머쥐었다.<br><br>경기 후 테일러는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아이들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테일러는 "금메달이 어떤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아직도 비현실적"이라면서도 "금메달은 내게 전부일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6일 뒤 텍사스에서 여느 때처럼 아이들 등·하교를 시켜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br><br>그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자신에게 짐이 아닌,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한 강력한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테일러는 "아이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아이들 역시 내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희생을 해주었다"고 공을 돌렸다.<br><br>5수 끝에 거머쥔 금메달에 대해 테일러는 "결국 아이들에게 나는 그냥 엄마다. 목에 더 많은 메달이 걸렸을 뿐"이라며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여자 컬링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경기·정재원 매스스타트 앞서 1500m 출전·이해인-신지아, 꿈을 향한 도전[동계올림픽] 02-19 다음 "Z세대 연약함을 솔직하게 노래한다"…코이, 19일 데뷔싱글 '타이핑' 발표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