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회피’ 꼬리표 달고 출전… ‘헝가리 귀화’ 김민석 1500m, 현지 매체 반응도 “글쎄” 작성일 02-19 27 목록 <b>음주운전 징계 받자 ‘헝가리 유니폼’ 입고 출전<br>태극마크 반납했지만 주종목은 그대로 1500m<br>헝가리 매체 “평창·베이징 기량? 기적 필요해”</b><br>음주운전 파문 이후 징계를 피해 헝가리로 귀화해 한국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7·헝가리)이 자신의 주종목인 1500m 메달 사냥에 나선다.<br>  <br> 김민석은 20일(한국시간) 오전 0시30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 출전한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9/20260219506505_20260219105412865.jpg" alt="" /></span> </td></tr><tr><td> 음주운전 파문 이후 징계를 피해 헝가리로 귀화한 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7·헝가리). 헝가리빙상연맹 제공 </td></tr></tbody></table> 이번 올림픽에선 지난 12일 남자 1000m에서 1분08초58로 11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떨치고 재도전에 나선다. 당시 기록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신예 구경민(10위·1분08초53)보다 0.05초 뒤진 수치였다.<br>  <br> 김민석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디비전A에서 두 차례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고전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메달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br>  <br> 다만 헝가리 현지 매체는 메달 가능성을 낮게 봤다. 헝가리 매체 ‘넴제티 스포르트’는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헝가리의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은 훨씬 낮아 보인다”면서 “1년 전만 해도 다른 예측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이후 완전히 양상이 다르게 흘러갔다. 김민석이 평창, 베이징 대회의 기량을 보여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br>  <br> 스피드와 지구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1500m는 김민석에게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2018 평창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라 자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동계 올림픽 1500m 동메달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성과였다. 아시아 선수들에게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 종목에서 거둔 김민석의 성과는 유의미했다.<br>  <br>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있었던 사회적 물의는 그의 커리어에 심대한 타격을 줬다. 순간의 실수가 '장밋빛 미래'에 재를 뿌린 겪이 됐다.<br>  <br> 김민석은 2022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사고에 연루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과의 계약까지 끝나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지 못할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당시 김민석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그는 “판단 착오였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br>  <br> 결국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헝가리 귀화였다. 국내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현지 한국인 지도자의 제안을 받은 김민석은 2024년 7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헝가리 국적을 취득했다. 징계 회피성 귀화라는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알고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귀화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김민석의 헝가리 귀화 소식에 팬들은 '악플'을 보내기도 했지만, 평생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살아온 그에겐 선택의 여지가 크게 없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키여제’ 시프린 압도적 기량으로 28년 만에 2위와 최대 시간차로 금메달…미국 알파인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 02-19 다음 "넘어지는 줄 알고 기겁, 무조건 버텨야겠다 생각" 최민정 집념의 버티기, 한국 쇼트트랙 금메달 만들었다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