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을 보는 줄 알았다" 크로스컨트리 결승선에 난입한 '늑대개'의 트랙 질주 작성일 02-19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동계올림픽 예선 경기 마지막 직선 구간서 돌발 상황<br>선수들 "무서웠다" "귀여웠다" 엇갈린 반응</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9/0000385840_001_20260219103511576.jpg" alt="" /></span><br><br>(MHN 양진희 기자)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 도중 대형견이 난입해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br><br>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테세로에서 열린 여자 팀 크로스컨트리 예선 경기에서 메달 후보 선수들이 마지막 직선 구간에 접어들던 순간 늑대를 닮은 대형견 한 마리가 트랙 위에 나타났다고 전했다.<br><br>해당 개는 '나즈굴'이라는 이름의 2살 된 체코 울프하운드로 확인됐다. 주인은 노르웨이 매체 'VG'를 통해 "그날 집에서 갑자기 사라져 달아났다"고 사건의 정황을 알렸다.<br><br>이 개는 크로아티아와 그리스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동안 흥분한 모습으로 뒤따르며 선수들에게 다가갔다가 경기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관중들은 뜻밖의 등장에 환호했다.<br><br>예선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의 요나 순들링과 노르웨이의 아스트리드 외이레 슬린드는 비교적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순들링은 "귀여웠다"고 말했고, 슬린드는 "개는 내 최소한의 걱정거리였고, 스웨덴 선수가 내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고 웃으며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19/0000385840_002_20260219103511620.jpg" alt="" /></span><br><br>최하위를 기록한 그리스의 콘스탄티나 하랄람피도도 이 상황을 위안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랄람피도는 "다행히도 아주 얌전했다. 결승선 직선 구간에서 카메라를 따라왔고, 귀여웠으며, 다행히 경기를 방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br><br>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스키 전문가 프레드릭 오클란드는 노르웨이 방송 'NRK'에서 "자칫하면 큰 재앙이 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br><br>결승선을 통과할 당시 개가 뒤따랐던 크로아티아의 테나 하지치 또한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하지치는 "처음엔 늑대인 줄 알았다. 너무 힘든 경기라 내가 환각을 보는 줄 알았다. 굉장히 컸고, 옆을 지나칠 때 물까 봐 무서웠다"고 말했다.<br><br>이어 "애초에 트랙에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다. 나는 메달 경쟁자가 아니어서 그나마 괜찮지만, 만약 메달이 걸린 결승이었다면 위험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br><br>사진=EPA, 더 선 갈무리<br><br> 관련자료 이전 [Why&Next]설 연휴 유튜브 먹통 이유는 '이것' 때문…과기부, 구글 의무 들여다본다 02-19 다음 “우리 결혼합니다” 30대 국대 동성커플, 평창서 만나 이탈리아 올림픽서 ‘약혼’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