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바친 금' 시프린, 8년 만에 알파인 스키 회전 왕좌 탈환 작성일 02-19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소치 회전 금·평창 대회전 금<br>2020년 부친 사망 후 슬럼프<br>2022년 베이징 대회 '노메달' <br>대회전 11위·팀 복합 4위 부진 <br>회전 끝으로 금메달 1개 마무리</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2/19/0000167136_001_20260219103622842.jpg" alt="" /><em class="img_desc">▲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는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 [AFP=연합뉴스]</em></span></div>'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30)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시프린은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날이었다."라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며 메달 소감을 전했다.<br><br>이날 시프린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9초 10을 기록했다. 카밀 라스트(스위스·1분 40초 60)를 1초50 차로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동메달은 안나 스벤 라르손(스웨덴·1분 40초 81)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김소희(서울시청)와 박서윤(한국체대)은 모두 완주에 실패했다.<br><br>시프린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따냈지만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 초반 흐름 역시 순탄치 않았다.<br><br>첫 출전 종목인 팀 복합에서 브리지 존슨과 호흡을 맞춰 합계 2분 21초 97로 4위에 머물며 시상대를 놓쳤고, 두 번째 종목 대회전에서도 11위로 밀리며 두 대회 연속 '빈손' 위기에 놓였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2/19/0000167136_002_20260219103622885.jpg" alt="" /><em class="img_desc">▲ 시프린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체코 슈핀들레루프 밀린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7초 59로 우승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div>그러나 알파인스키 여자부 마지막 종목인 회전에서 시프린은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5개 대회를 석권한 그는 1차 시기에서 47초 13으로 선두에 올랐다.<br><br>2차 시기에서는 51초 97로 다소 뒤졌으나, 1·2차 합계 기록에서 전체 1위를 지켜내며 2014년 소치 대회 회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br><br>이로써 시프린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3개(2014년 소치 회전·2018년 평창 대회전·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회전)를 수확했다. 회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그는 금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2/19/0000167136_003_20260219103622928.jpg" alt="" /><em class="img_desc">▲ 질주하는 미케일라 시프린 [로이터=연합뉴스]</em></span></div>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면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녀를 통틀어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해당 기록 도전은 2030년 알프스 대회로 미뤄지게 됐다.<br><br>경기를 마친 시프린은 금메달을 목에 건 채 2020년 2월 미국 콜로라도주 자택에서 사고로 65세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마취과 의사였던 아버지는 장비 점검과 일정 관리, 의료 조언을 도맡으며 딸이 대회 성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br><br>시프린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스키를 타야 할 이유를 잃었다"고 밝히며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br><br>그는 "여전히 아버지 없는 삶을 거부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오늘만큼은 처음으로 이 현실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을 오래 꿈꿔왔지만 동시에 두려움도 컸다. 오늘은 내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었고, 그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br> <br><br>#시프린 #회전 #대회 #아버지 #금메달<br><br> 관련자료 이전 IOC, 선수촌에 콘돔 추가 공급…3일 만에 1만개 소진 02-19 다음 암 투병 박미선 "일해도 될까"…선우용여 "난 뇌경색 후 더 잘 돼"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