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텼다’ 최민정, 여제는 달랐다…3000m 계주 결승, 앞 선수 넘어져 함께 쓰러질 위기 딛고 ‘금’ 발판 작성일 02-19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9/0001098581_001_20260219082312941.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왼쪾에서 두 번째)이 19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앞선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져 함께 쓰러질 위기를 버텨내고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잘 버텼다. 쇼트트랙 여제.’<br><br>‘베테랑’ 최민정(성남시청)이 넘어질 위기를 딛고 8년 만에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br><br>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br><br>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은 우리나라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다.<br><br>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최민정은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 공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 타이를 이뤘다.<br><br>또한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더불어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9/0001098581_002_20260219082313546.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오른쪽)이 19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마지막 주자 김길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계주에서 우승한 건 2018 평창 대회 이래 8년 만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 중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br><br>베테랑 최민정이 경기 중반 넘어질 위기에서 잘 버텨낸 게 결국 금빛 질주까지 이어졌다. 최민정은 16바퀴를 남겨둔 가운데 3위로 질주하다 바로 앞에 있는 네덜란드 선수가 코너를 돌며 넘어졌다. 바로 뒤에 붙어 있던 최민정의 앞에서 넘어져 진로가 막혀 함께 넘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최민정은 접촉이 있었으나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텨냈다. 1·2위와의 거리가 살짝 벌어졌지만, 넘어지지 않고 버텨내면서 다시 추격에 나섰다. 앞서 대표팀은 혼성계주 2000m에서 김길리가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함께 넘어지는 불운 속에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아픔이 있었다. 최민정은 이 위기 상황을 잘 버텨내면서 결국 대표팀의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썼다.<br><br>최민정은 3번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대표 스포츠 영웅으로 우뚝 섰다. 최민정은 압도적인 체력과 폭발적인 스피드,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춰 오랜 세월 세계 최정상을 지켜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9/0001098581_003_2026021908231410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 쇼트트랙 단체전 선수들이 19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심석희. 연합뉴스</em></span><br><br>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 대회에서는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이후 평창 대회 고의 충돌 피해 의혹으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2022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하며 건재를 입증했다.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4관왕에 오르며 4년 만에 종합 우승을 탈환했다.<br><br>이후 경쟁자들의 더욱 거센 견제가 이어지며 어려운 도전이 이어졌다. 최민정은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2023-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결단을 내렸다. 국제대회에 출전을 멈추고 장비를 교체하는 한편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br><br>1년의 공백 후 복귀한 그는 여전히 강했다. 복귀 후 출전한 첫 국제종합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 1000m,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br><br>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1년 후 이번 올림픽에서 초반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혼성 2000m 계주, 500m, 1,0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최민정은 게주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냈다. 대표팀의 1번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9/0001098581_004_20260219082314821.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이 19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김길리와 함께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넘어질 위기에서 우뚝 버텨냈던 최민정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도 결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심석희가 힘껏 밀어주자 탄력을 받아 속도를 끌어올렸고 앞서 달리던 캐나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br><br>이어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이탈리아마저 제치며 역전해 감격스러운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은 21일에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대회 3연패의 역사에 도전한다.<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김대현 문체부 2차관, 19~23일 대회 마무리 챙긴다[2026 동계올림픽] 02-19 다음 최민정 버티고, 심석희-노도희 좁히고, 김길리 추월하고.. 女쇼트트랙, 환상의 하모니로 금메달 [2026 동계올림픽]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