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 金' 여자 쇼트트랙 "계주는 역시 한국, 증명하고 싶었다"[올림픽] 작성일 02-19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3000m 계주 8년 만에 정상 탈환…"우리의 노력 믿었다"<br>'맏언니' 이소연 위한 세리머니…"동생들 너무 고마워"</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9/0008779763_001_20260219073607834.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노도희(왼쪽부터), 김길리, 이소연, 최민정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원팀'으로 똘똘 뭉친 쇼트트랙 여자 계주가 8년 만에 올림픽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으나 서로에 대한 끈끈한 믿음과 훈련량으로 '결실'을 맺은 선수들은 다 함께 활짝 웃었다.<br><br>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이뤄진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04초0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br><br>레이스 막바지 앞선 국가 주자들을 연거푸 따라잡고 만들어낸 짜릿한 역전극으로 고대했던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여자 계주는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준결선에서 노도희 대신 뛰었던 이소연(스포츠토토)까지, 5명이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쁨을 만끽했다.<br><br>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선수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주장 최민정은 "이번 대회 초중반까지 너무 안 풀려서 개인적으로 힘들고 속상했다"면서 "그래도 계주만큼은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들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br><br>이어 "여자 계주만큼은 언제나 한국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한국 대표선수로 그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팀워크로 과거 선배님들의 업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br><br>최민정은 이 금메달로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금 4, 은 2)을 차지하며 전이경, 박승희(이상 5개)를 제치고 쇼트트랙 종목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그리고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9/0008779763_002_20260219073608169.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두르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최민정은 이에 대해 "이번 대회에 출전할 때만 해도 그런 기록에 도전하는 기회 자체가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 결과로 기록을 실제로 이루게 됐는데, 정말 꿈만 같고 기쁜 일"이라고 했다.<br><br>2014 소치, 2018 평창에 이어 계주에서만 3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심석희는 "세 번 모두 팀원들을 잘 만난 덕"이라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도 그렇고, 오늘 결선에서도 힘든 과정들이 많았는데, 모두 다 같이 잘 버티고 이겨낸 것 같아 벅차다"고 했다.<br><br>4번 주자로 나선 심석희는 최민정을 힘껏 푸시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역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더 강하게 밀어주는 연습을 해왔고, 실전에서도 적용할 수 있었다"고 했다.<br><br>최민정에 이어 최종 주자로 나서 역전극을 완성한 김길리는 "언니 손이 닿는 순간 역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앞만 보고 질주했다"면서 "역전한 뒤엔 무조건 지켜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언니들에게 달려가 안기고 싶었다"고 했다.<br><br>3번 주자로 뛴 노도희도 "중간에 위기가 있었는데 각자 자기 자리에서 차분하게 최선을 다한 게 시너지가 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9/0008779763_003_20260219073608373.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왼쪽부터), 노도희, 이소연, 김길리, 최민정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준결선을 뛴 뒤 결선에선 동료들을 응원한 이소연은 33세 나이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br><br>그는 "후배들이 너무 큰 선물을 줘서 고맙다. 결선에선 동생들을 믿고 목이 터지라 응원했다"면서 "오랫동안 함께 해서 정도 많이 들었다. 후배들이 잘 따라줬고, 서로 믿고 의지해 더 남다른 느낌"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br><br>이날 시상식에서 후배 선수들은 '맏언니' 이소연을 위한 세리머니를 기획하기도 했다. 가운데 선 이소연이 먼저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나머지 4명이 함께 올라가 기뻐하는 세리머니였다.<br><br>김길리는 "다 같이 맏언니를 위해 해주자고 이야기하면서 만든 세리머니"라며 웃어 보였다. 관련자료 이전 크래프톤 AI 수장 'AI계 우드스톡' 출격…게임산업 미래 짚는다 02-19 다음 심석희 밀어주고 최민정 내달리고…갈등 풀고 한마음으로 이룬 금메달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