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밀어주고 최민정 내달리고…갈등 풀고 한마음으로 이룬 금메달 작성일 02-19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6/02/19/0001367402_001_20260219073614964.jpg" alt="" /><em class="img_desc">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대표팀 심석희와 노도희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한국의 쇼트트랙 간판 스타였던 심석희와 최민정이 깊은 갈등의 골을 건너 합심하여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겼다.<br><br>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인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br><br>이날 대표팀은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4개 팀 중 4위로 달리다가 앞서 있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면서 그 여파로 선두 그룹과 거리가 벌어졌다.<br><br>암울한 상황에서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는 있는 힘을 다해 추격을 펼쳐 따라붙었다.<br><br>그리고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심석희가 최민정을 힘차게 밀어줬다.<br><br>탄력을 받은 최민정은 캐나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br><br>두 선수가 힘을 합치자 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마련됐던 것. 이후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선두 이탈리아마저 제치면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6/02/19/0001367402_002_20260219073615010.jpg" alt="" /><em class="img_desc">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심석희. 연합뉴스</em></span><br><br>과거 한국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동계올림픽에서 적수가 보이지 않는 대표적인 효자종목이었다. 한국은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역대 9차례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따며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br><br>그러나 여자 계주 대표팀은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으로 조직력이 와해되기 시작한 평창 대회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br><br>고의 충돌 의혹 피해 당사자인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큰 충격을 받았고, 절친했던 선배 심석희와 멀어졌다.<br><br>최민정과 심석희는 대표팀 생활을 이어갔으나 계주에서 직접적인 터치를 주고받지 않았다.<br><br>쇼트트랙 계주는 체격이 좋은 선수가 가벼운 선수를 밀어줄 때 경기력이 극대화한다.<br><br>키가 크고 힘이 좋은 심석희가 순발력과 몸이 가벼운 최민정을 밀어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지만, 한국 여자대표팀은 그 전략을 활용하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6/02/19/0001367402_003_20260219073615057.jpg" alt="" /><em class="img_desc">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최민정(왼쪽부터)과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 이소연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그러나 최민정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결단을 내렸고, 두 선수가 힘을 합치면서 이후 열린 세계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자신감을 찾았다.<br><br>두 선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합심해 조 1위를 이끌었다.<br><br>그리고 마침내 19일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심석희가 세게 밀어주고 최민정이 쏜살같이 달리며 금메달을 합작했다.<br><br>최민정과 심석희는 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들며 감격스러워했다.<br><br>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심석희는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눈물의 의미를 묻는 말에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도, 오늘 결승에서도 힘든 상황이 많았다"며 "그런 힘든 과정을 우리 선수 다 같이 잘 버티고 이겨낸 것 같아 벅찼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역전 金' 여자 쇼트트랙 "계주는 역시 한국, 증명하고 싶었다"[올림픽] 02-19 다음 12년간 충돌에도 끄떡없던 여왕 최민정, 한국 쇼트트랙의 금빛 신화를 썼다 [2026 밀라노]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