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하얼빈의 아픔 딛고 일어난 김길리…첫 멀티 메달리스트 등극 작성일 02-19 3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하얼빈 AG 여자 계주서 넘어졌던 김길리 "언니들에게 마음의 빚 갚고 싶었다"<br>밀라노 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빛 질주…응어리 풀어내고 환호</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9/PYH2026021902100001300_P4_20260219073708948.jpg" alt="" /><em class="img_desc">금메달의 순간<br>(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6.2.19 hama@yna.co.kr</em></span><br><br> (밀라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언니들에게 마음의 빚을 갚고 싶어요".<br><br>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br><br>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나온 자신의 실수를 올림픽 무대에서 만회하겠다는 다짐이었다.<br><br> 김길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계주 결승 당시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1위를 달리다가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궁리와 충돌해 넘어졌고, 그 여파로 대표팀은 최종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br><br> 여자 대표팀 막내 김길리는 펑펑 눈물을 쏟아냈고, 공동취재구역에서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br><br> 언니들을 향한 미안함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뒤섞인 통한의 눈물이었다.<br><br>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메달레이스였던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시련은 이어졌다.<br><br>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며 김길리를 덮쳤다.<br><br> 김길리는 피할 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해 빙판에 쓰러졌다.<br><br>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br><br> 김길리는 경기 후 또다시 펑펑 울었다.<br><br> 그는 "동료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br><br> 자기 과실은 아니었으나 그가 느낀 마음의 부담은 더 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9/PYH2026021902730001300_P4_20260219073708952.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에게 맡겨진 메달의 색깔<br>(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피니시라인을 향해 1위로 달리고 있다. 오른쪽은 심석희. 2026.2.19 hama@yna.co.kr</em></span><br><br> 김길리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침내 응어리를 풀어냈다.<br><br>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길리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달리던 이탈리아의 베테랑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br><br> 이후 김길리는 인코스를 침착하게 지켜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빛 질주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간이었다.<br><br>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멀티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br><br> 생애 첫 올림픽에서 진한 감동을 선사한 김길리는 경기 후 "(마지막 코너에서) 거의 네 발로 타는 것처럼 양손을 다 짚으면서 안 넘어지려고 버텼다"며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너무 기뻐서 언니들에게 달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br><br> 마음의 짐을 털어낸 김길리는 21일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9/PYH2026021902130001300_P4_20260219073708956.jpg" alt="" /><em class="img_desc">금메달의 순간<br>(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6.2.19 hama@yna.co.kr</em></span><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12년간 충돌에도 끄떡없던 여왕 최민정, 한국 쇼트트랙의 금빛 신화를 썼다 [2026 밀라노] 02-19 다음 '5형제 엄마' 정주리, 子 유치원 입학 조마조마.."다자녀도 쉽지 않아"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