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대역전극…'람보르길리' 김길리, 전설 폰타나 넘었다 작성일 02-19 31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br>[앵커]<br><br>혼성계주 준결승전에서 넘어졌던 기억은 마지막 두 바퀴에서 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전 레이스의 일등 공신은 마지막 주자 김길리였습니다. 김길리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이탈리아의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쳤고 결국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br><br>박준우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승부는 역시 후반에 결정 났습니다.<br><br>네덜란드와의 충돌 위기를 무사히 넘긴 뒤 차근차근 따라붙었고, 3위에서 줄곧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4바퀴를 남겨두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br><br>심석희가 최민정을 강하게 밀어주면서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br><br>[JTBC 중계 : 최민정! 2위 자리로 올라갑니다. 최민정, 좋습니다!]<br><br>그리고 최민정의 마지막 터치, 이제 모든 건 김길리의 발에 달렸습니다.<br><br>남은 건 오로지 두 바퀴, 앞서가는 상대는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였습니다.<br><br>'람보르길리'라는 별명답게 김길리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갔습니다.<br><br>눈 깜짝할 사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 추월에 성공했습니다.<br><br>[JTBC 중계 : {김길리 선두!} 인코스 잘 잠그면 됩니다.]<br><br>끝까지 인코스를 잘 막은 김길리는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br><br>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케이트 날까지 황금색으로 바꾼 김길리가 금빛 레이스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순간이었습니다.<br><br>김길리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포효했고, 최민정은 엉덩이를 토닥여줬습니다.<br><br>혼성계주 준결승전에서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길리는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습니다.<br><br>[김길리/쇼트트랙 대표팀 : 솔직히 말해서 기억도 잘 안 나요. 사실 앞만 보고 달린 거 같아요. 또, 저를 믿어준 덕분에 뭔가 그냥 탈 수 있었던 거 같아요.]<br><br>김길리는 여자 1000m 동메달에 이어 계주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첫 멀티 메달 주인공이 됐습니다.<br><br>[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이지혜] 관련자료 이전 '평창 이후 8년 만의 정상' 여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최민정 통산 6번째 메달로 한국 올림픽 최다 타이 02-19 다음 '네 번째 금' 최민정, 전설과 나란히…1500m 3연패 도전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