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제를 넘어 신화로…빙판의 승부사 최민정 작성일 02-19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2/19/0001333853_001_20260219070507348.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대표팀 김길리와 최민정이 기뻐하고 있다.</strong></span></div> <br> 최민정(성남시청)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의 계보를 잇는 당대 최고의 스케이터입니다.<br> <br> 전이경, 진선유, 박승희의 뒤를 이어 2010년대부터 세계 무대를 지배해왔습니다.<br> <br> 서현고에 재학 중이던 2014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 2위에 올라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출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br> <br> 이듬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br> <br> 최민정은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선수입니다.<br> <br> 압도적인 체력과 폭발적인 스피드,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춰 오랜 세월 세계 최정상을 지켜왔습니다.<br> <br>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 대회에서는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습니다.<br> <br> 이후 평창 대회 고의 충돌 피해 의혹으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2022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하며 건재를 입증했습니다.<br> <br>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4관왕에 오르며 4년 만에 종합 우승을 탈환했습니다.<br> <br> 정상에 오래 머문 만큼 도전자는 끊이지 않았습니다.<br> <br> 경쟁자들은 그의 주법과 전략, 약점을 집요하게 분석했고, 아웃코스 질주와 페이스 조절 등 주특기 역시 철저히 연구 대상이 됐습니다.<br> <br> 최민정은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br> <br> 그는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br> <br> 국제대회에 출전을 멈추고 장비를 교체하는 한편 개인 훈련에 집중했습니다.<br> <br> 1년의 공백 후 복귀한 그는 여전히 강했습니다.<br> <br> 복귀 후 출전한 첫 국제종합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 1,000m,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br> <br>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라는 기록도 남겼습니다.<br> <br>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여기며 훈련 강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br> <br> 캐나다의 신성 코트니 사로가 급부상하며 왕좌를 위협했지만, 그는 흔들림 없이 밀라노 무대를 준비했습니다.<br> <br> 남녀 대표팀 통합 주장까지 맡은 최민정은 대회를 앞두고 고의 충돌 의혹으로 사이가 멀어졌던 심석희(서울시청)와 손을 맞잡고 계주를 준비하며 마음의 응어리도 내려놓았습니다.<br> <br> 개인적 아픔을 딛고 선 밀라노 무대에서 그는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br> <br> 혼성 2,000m 계주, 500m, 1,0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에서 대표팀의 1번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br> <br> 그는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면서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br> <br> 함께 넘어질 뻔한 최민정은 몸의 중심을 잘 잡아 버텨냈고, 다시 속도를 올려 추격전을 펼쳤습니다.<br> <br> 이후 대표팀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내달려 선두 그룹을 따라잡았습니다.<br> <br> 최민정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도 결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br> <br> 심석희가 힘껏 밀어주자 탄력을 받아 속도를 끌어올렸고 앞서 달리던 캐나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br> <br> 이어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이탈리아마저 제치며 역전해 감격스러운 금빛 레이스를 펼쳤습니다.<br> <br> 한국 여자 계주 대표팀의 우승으로 최민정은 올림픽 통산 메달 6개를 수집해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br> <br> 또한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습니다.<br> <br> 그는 이제 21일에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또다시 역사에 도전합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기자의 눈]국민 서비스 카카오톡, 국민 '비호감'으로 남을까 02-19 다음 중국 쇼트트랙 린샤오쥔, 8년 기다림 끝에 나선 올림픽서 노메달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