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 팻말을 든 러시아 여성의 사연 작성일 02-19 3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2/19/0002771644_002_20260219061615771.png" alt="" /></span></td></tr><tr><td>연합뉴스</td></tr></table><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피켓을 든 여성이 러시아 여성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 여성은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핏켓걸에 지원했다고 밝혔다.<br><br>1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 피켓을 든 여성은 러시아 출신 건축가로 알려진 아나스타샤 쿠체로바인 것으로 알려졌다.<br><br>쿠체로바는 다른 피켓 요원들과 마찬가지로 은햇 코트를 입고 짙은 색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우크라이나 팻말을 들고 입장했다.<br><br>이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애초 피켓 요원들의 국가 배정을 무작위로 진행했다. 그러나 연출자가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쿠체로바는 우크라이나 팻말을 들겠다고 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쿠체로바가 우크라이나 선수 5명과 함께 팻말을 들고 입장해 스타디움을 행진할 때까지 그의 국적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밀라노에서 14년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br><br>“모든 러시아인이 전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작은 행동이라도 하고 싶었다”며 “우크라이나 선수들 곁을 걸으며 그들이 러시아인에게 증오를 느낄 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br><br>특히, 그는 이번 선택이 독살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 2주기와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전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들은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운동하며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이 참혹한 전쟁을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그는 또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내가 국적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알아차리고 러시아어로 말을 걸었다”며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사이의 어떤 깊은 연결이 있다는 징표”라고 설명했다.<br><br>쿠체로바는 마지막으로 “경기장 전체가 기립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을 때 선수들은 처음에 회의적인 반응이었다”라며 “실제로 엄청난 환호가 터져 나오자 나도 모르게 색안경 뒤로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br><br> 관련자료 이전 '너'를 밀어 '우리'가 되었다... 8년의 앙금 녹인 '금빛 터치' [박순규의 창] 02-19 다음 '왕사남', 나흘간 200만 봤다…설 연휴 최대 수혜작 등극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