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비하인드] 프리 원곡 가수 딸마저 감동시킨 차준환, 특별한 선물에 “상상도 못한 일” 작성일 02-19 25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19/0000736045_001_20260219060314150.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큰 감동을 느꼈다.”<br> <br>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을 바꿨다. 당초 2025~2026시즌 영화 ‘물랑루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사용했으나,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로 변경했다. 2024~2025시즌 사용했던 곡이다.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애정이 깊은 곡이라 판단했다. 지난 2차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활용,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br> <br> ‘광인을 위한 발라드’는 대중음악과 영화음악의 거장 모리노케가 만든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전설적 가수, ‘칸초네의 여왕’ 밀바(Milva)가 불러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곡 전반적으로 비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정서를 담고 있다. 호소력 짙은 밀바의 목소리에 차준환 특유의 섬세한 연기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차준환은 특히 ‘피안타오(미쳤어요)’가 반복되는 구간을 콕 집어 언급한 바 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진실 되게, 솔직하게 느껴져 좋았다”고 설명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19/0000736045_002_20260219060314289.jpg" alt="" /></span> </td></tr><tr><td>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td></tr></tbody></table> <br> 힘들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차준환의 인생과도 꼭 닮았다. 차준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부츠를 11켤레나 교체해야 했다. 부상 위험과도 직결되는 부분. 이번 올림픽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 비중을 낮춘 배경이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예상보다 적은 점수를 받았을 때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을 때에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났다. 0.98점 차로 메달을 놓쳤지만(4위), 차준환은 이미 한국 남자 피겨의 전설이었다.<br> <br> 차준환의 연기는 피겨 팬들만 매료시킨 것이 아니었다. 밀바의 딸 마르키냐 코르냐티 씨에게도 남다른 감동을 안겼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밀라노 빌라네키 캄필리오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를 직접 방문했다. “어머니의 곡으로 연기해줘 진심으로 감동했다”면서 “경기 중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다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정말 숭고했다. 연기는 매우 우아했고 음악과 깊이 교감하고 있었다. 상상도 못했던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19/0000736045_003_20260219060314352.jpg" alt="" /></span> </td></tr><tr><td>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td></tr></tbody></table> <br> 밀바는 2021년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차준환의 연기도 마찬가지. 세 차례 올림픽을 거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15위→5위→4위).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어머니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던 딸은 편지와 함께 광인을 위한 발라드가 담긴 CD 앨범, 이탈리아에서 4년 전 밀바를 위해 발행한 특별 우표 세트 등을 선물로 건넸다.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br> <br> 차준환은 오는 21일 갈라쇼에 나선다.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은메달)서 선보였던 송소희의 ‘낫 어 드림(Not a Dream)’에 맞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 부분은 주기적으로 물을 빼줘야 했을 정도. 몸살 기운에 목도 좀 부었다. 생각지 못했던 선물에 힘을 얻는다. 차준환은 “너무 놀랐다. 상상도 못한 일이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사했다”면서 “넘어졌다 일어나는 모습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오히려 내가 더 힘을 얻었다. 배경음악을 바꾼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방긋 웃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19/0000736045_004_20260219060314418.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19/0000736045_005_20260219060314511.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관련자료 이전 구글 지도반출 핵심 된 '韓 서버'…'국내 사업자' 책임 부과해야 02-19 다음 올림픽 위해 '불편한 동거' 끝낸 최민정과 심석희…金 이끈 최강 조합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