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시프린, 동계 올림픽 두 대회 연속 ‘노메달’ 피했다···대회 출전 마지막 종목에서 금메달 작성일 02-19 4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9/0001098562_001_20260219021815681.jpg" alt="" /><em class="img_desc">미케일라 시프린. AP연합뉴스</em></span><br><br>‘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30)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시프린은 1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9초 10을 기록, 카밀 라스트(스위스·1분 40초 60)을 1초50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br><br>‘스키 여제’라 불리는 시프린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에선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 출발도 좋지 않았다. 첫 출전 종목인 팀 복합에서 브리지 존슨과 호흡을 맞춰 합계 2분 21초 97(4위)로 시상대 위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두 번째 종목인 대회전에서도 11위로 밀리며 두 대회 연속 ‘빈손’의 위기에 몰렸다.<br><br>하지만 시프린은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부 마지막 종목인 회전에서 마침내 금맥을 뚫어냈다.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5개 대회 석권에 빛나는 시프린은 1차 시기에서 47초 13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선 다소 늦은 51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로 밀렸지만 1, 2차 시기 합계에서 전체 1위로 올라 2014년 소치 대회 회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시프린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을 3개(2014년 소치 대회 회전·2018 평창 대회 대회전·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회전)로 늘렸다. 시프린이 금메달 2개을 땄다면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녀를 통틀어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기록 달성은 2030년 알프스 대회로 미루게 됐다.<br><br>경기를 마친 시프린은 2020년 2월 미국 콜로라도주 자택에서 불의의 사고로 65세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여전히 아버지 없는 삶을 거부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오늘만큼은 처음으로 이 현실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시프린은 “스키를 타야 할 이유를 잃었다”며 오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이 순간을 꿈꿔왔지만 동시에 매우 두려웠다”며 “오늘은 제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고, 그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돌아온 스키여제 시프린, 우승 후 아버지 언급하며 눈물 02-19 다음 '아버지에 바친 금메달'...'스키여제' 시프린, 8년 만의 회전 우승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