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키여제 시프린, 회전서 8년 만에 우승…아버지께 바친 금메달(종합) 작성일 02-19 4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대회전 11위·팀 복합 4위' 부진 씻고 마지막 종목서 금메달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9/PAF20260218526801009_P4_20260219013620508.jpg" alt="" /><em class="img_desc">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는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br>[AFP=연합뉴스]</em></span><br><br>(밀라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날이었다."<br><br>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30)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8년 만에 우승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시프린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9초 10을 기록, 카밀 라스트(스위스·1분 40초 60)을 1초50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br><br> 동메달은 안나 스벤 라르손(스웨덴·1분 40초 81)에게 돌아갔다.<br><br> 한국의 김소희(서울시청)와 박서윤(한국체대)은 둘 다 아쉽게 완주에 실패했다.<br><br>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에선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던 시프린은 이번 대회에서도 출발은 부진했다.<br><br> 첫 출전 종목인 팀 복합에서 브리지 존슨과 호흡을 맞춰 합계 2분 21초 97로 4위에 그치며 시상대를 놓친 시프린은 두 번째 종목인 대회전에서도 11위로 밀리며 두 대회 연속 '빈손'의 위기에 몰렸다.<br><br> 하지만 시프린은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부 마지막 종목인 회전에서 마침내 빛을 발했다.<br><br>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5개 대회 석권에 빛나는 시프린은 1차 시기에서 47초 13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9/PAP20260218463701009_P4_20260219013620515.jpg" alt="" /><em class="img_desc">레이스를 끝내고 코치와 포옹하는 미케일라 시프린<br>[AP=연합뉴스]</em></span><br><br>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선 다소 늦은 51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로 밀렸지만 1, 2차 시기 합계에서 전체 1위로 올라 2014년 소치 대회 회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br><br> 이로써 시프린은 역대 올림픽에서 통산 금메달 3개(2014년 소치 대회 회전·2018 평창 대회 대회전·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회전)째를 수확했다.<br><br> 회전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끝낸 시프린은 금메달 1개만 가져간다. <br><br> 시프린이 금메달 2개를 땄다면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녀를 통틀어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기록 달성은 2030년 알프스 대회로 미루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19/PRU20260219054401009_P4_20260219013620523.jpg" alt="" /><em class="img_desc">질주하는 미케일라 시프린<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경기를 마친 시프린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20년 2월 미국 콜로라도주 자택에서 불의의 사고로 65세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먹였다.<br><br> 시프린은 "여전히 아버지 없는 삶을 거부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오늘만큼은 처음으로 이 현실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br><br> 마취과 의사였던 시프린의 아버지는 장비 점검, 일정 관리, 의료 조언을 도맡아 딸이 성적 때문에 힘들어할 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힘을 키워준 것으로 유명하다.<br><br> 시프린은 아버지의 사망 이후 "스키를 타야 할 이유를 잃었다"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br><br> 그는 "이 순간을 꿈꿔왔지만 동시에 매우 두려웠다"며 "오늘은 제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고, 그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br><br> horn90@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8년만에 돌아온 센세이션! 노르웨이 컬링의 트레이드 마크. 체크무늬→꽃&하트→기하학적 패턴 진화. 70만이 열광, 노르웨이 국왕도 팬이다 02-19 다음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노메달에도…스노보드 대표팀, 만점 성적표 02-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