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 않은 몸, 투혼 발휘한 차준환 "올림픽까지만 버티자 했다"[올림픽] 작성일 02-18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오른 발목 물 빼며 대회 준비…"내색하고 싶지 않았다"<br>'프리 연기곡' 가수 딸에 감사 인사…"내가 더 힘 받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8/0008779375_001_20260218211311509.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차준환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4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차준환(25·서울시청)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성치 않은 몸으로 투혼을 발휘했다. 발목에 찬 물을 주기적으로 빼면서 차준환은 "버티자"고 되뇌었다.<br><br>0.98점,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지만 차준환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br><br>차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22일 열리는 갈라쇼에 초청받은 차준환은 가벼운 몸풀기를 진행했다.<br><br>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갈라쇼 연기는 지난 사대륙 선수권과 마찬가지로 송소희님의 '낫 어 드림'(Not a dream)으로 할 예정"이라며 "내 경기를 관통하는 단어가 '자유로움'인데 그걸 많이 느끼게 해 준 곡이다. 무엇보다 올림픽에서 한국적인 곡을 알릴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br><br>사실 차준환은 현재 컨디션이 썩 좋진 않다. 프리 스케이팅이 끝난 직후 감기에 걸렸고, 스케이트 교체 문제로 발목 상태도 좋지 않다.<br><br>차준환은 "다 쏟아낸 여파로 긴장이 풀려서인지, 프리 스케이팅 끝나자마자 목이 붓더라"면서 "그래도 경기가 다 끝나고 감기에 걸린 게 다행"이라며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8/0008779375_002_20260218211311562.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차준환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친 후 미소짓고 있다. 2026.2.14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발목은 부은 상태로 '굳었다'고 했다. 차준환은 "스케이트를 바꾸면서 오른 발목이 붓고 복숭아뼈 쪽에 물도 찼다"면서 "물이 찬 상태로 치료받다 보니 부은 상태로 굳어버렸다"고 했다.<br><br>그래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연습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 컨트롤할 범위의 통증이었다"면서 "올림픽까지는 어떻게든 버티자는 생각이었다. 내 심리를 위해서라도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br><br>차준환은 쉽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연기를 했다. 따뜻한 일화도 있었다. <br><br>프리스케이팅이 끝난 뒤 차준환의 연기곡이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Balada para un loco)" 곡의 원곡을 부른 이탈리아 전설적인 가수 밀바의 딸 마르티나 코르탸가 코리아하우스에 방문, 차준환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18/0008779375_003_20260218211311616.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차준환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4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마르티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5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셨으면 감동하셨을 것"이라며 "넘어진 뒤에도 다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숭고했다. 음악과 깊이 교감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했다.<br><br>차준환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 놀랍고 감사했다"면서 "내가 그 곡으로 연기하면서 오히려 힘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곡을 바꾸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br><br>4년 뒤 올림픽에 대한 질문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차준환은 "아직 먼 이야기다. 베이징이 끝났을 때도 밀라노를 바로 떠올리지 못했다. 아직은 알프스(2030년)가 보이진 않는다"면서 "세 번의 올림픽을 쉼 없이 달려왔기에,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이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br><br>그는 올림픽이 끝난 후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대해서도 "발목 상태 등을 감안해 출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자료 이전 엄마 배에서 한 번, 내 이름 걸고 또 한 번..."역사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 [2026 밀라노] 02-18 다음 김소연, ‘트롯대잔치’ 수놓은 인간 비타민···설 연휴 맞춤 전천후 무대 매너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