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위에서 비로소 ‘활짝’ 작성일 02-18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18/0003428272_001_20260218200513390.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이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밀라노 | 연합뉴스</em></span><br><strong>이해인, 자격정지 시련 끝 첫 올림픽 </strong><br><strong>피겨 쇼트서 시즌 최고점, 프리 진출 </strong><br><strong>14위 신지아도 내일 새벽 반전 다짐</strong><br><br>천신만고 끝에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이해인(21·고려대)이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어렵게 나간 꿈의 무대에 선 뒤 비로소 활짝 웃었다.<br><br>이해인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 합쳐 70.07점을 받았다. 올림픽 무대에서 올 시즌 자신의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려 시즌 새 기록을 작성했다. 전체 9위로,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도 확보했다.<br><br>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뒤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서 얼음판에서 느끼는 발 감각에 더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날 연기 마지막은 심판들 바로 앞에서 두 팔을 벌려 포효하는 듯한 동작이었다. 고난 그 자체였던 그의 밀라노행 여정을 떠올리게 했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처럼 전달됐다.<br><br>이해인은 2024년 6월 국가대표팀의 이탈리아 전지훈련 도중 선수단 숙소 내 음주와 성추행 파문 중심에 서면서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선수 생명 위기를 맞았고,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성추행은 전면 부인했다. 후배 남자 선수와 연인 관계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br><br>억울함을 호소한 이해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재심의를 기각하자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024년 말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해인은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했고, 지난해 5월 체육회가 징계를 취소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길이 다시 열렸다.<br><br>2023년 4대륙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으로 김연아를 이을 여자 피겨 간판으로 주목받던 중 불미스러운 일로 급제동이 걸렸다. 긴 공백을 가졌고 큰 부담감 속에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올림픽 도전을 준비해야 했지만 이해인은 지난 1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리고 올림픽 데뷔전에서 일단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출발했다.<br><br>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0일 새벽 열린다.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선 준비했던 요소들을 빠짐없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br><br>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올림픽 경기장에 선 신지아(18·세화여고)는 실수를 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후속 점프인 트리플 토루프 때 착지하다 넘어졌다. 신지아는 TES 35.79점에 PCS 30.87점, 감점 1점을 합쳐 65.66점을 받아 14위에 머물렀다.<br><br>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는 무난히 진출했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위해 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겠다. 자신감을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도 무너뜨렸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팀 5G, 7엔드 만에 스웨덴 8-3 완파...빙판 위 대반격 02-18 다음 차준환 연기에 감동받은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가수의 딸 “우아하고 음악과 교감하는 연기, 돌아가신 어머니도 기뻐하실 것”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