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버텨낸 이해인, 첫 올림픽에서 시즌 최고점 폭발... 생애 첫 올림픽 쇼트 9위 출발[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8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8/0005479822_001_2026021818151230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우충원 기자] 수많은 굴곡을 지나 이해인이 마침내 올림픽 무대에 섰다. 첫 올림픽 은반에서 그는 시즌 최고점을 새로 쓰며 긴 여정의 출발을 힘 있게 알렸다.<br><br>이해인은 18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61점, 예술점수 32.46점을 받아 합계 70.07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자신의 최고점이었던 67.06점을 3.01점 끌어올린 성과로, 첫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을 전체 9위로 마무리했다.<br><br>전체 15번째 주자로 빙판에 오른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후속 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며 수행점수 일부를 잃었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지만 흐름은 곧 안정됐다. 이어진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해 가산점을 챙겼고,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완성하며 연기의 중심을 잡았다.<br><br>가산점 구간에 배치한 트리플 플립도 깨끗하게 성공했다.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까지 모든 요소를 레벨 4로 채우며 첫 올림픽 쇼트 연기를 흔들림 없이 끝냈다.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친 이해인은 점수와 순위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출발선을 그렸다.<br><br>이번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이해인에게는 하나의 승부였다. 지난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머물며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최종 2위로 순위를 뒤집었다. 단 두 장뿐이던 올림픽 티켓을 끝내 손에 넣은 순간이었다.<br><br>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발전 탈락의 기억을 안고 있던 이해인에게 이번 대회는 더욱 간절했다. 그는 좌절 이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피겨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br><br>빙판 밖에서의 시련도 만만치 않았다.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불거진 논란으로 징계를 받으며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법적 절차 끝에 징계 무효 결정을 받아냈고, 극적으로 올림픽 선발전에 다시 설 수 있었다. 그 시간을 지나 맞이한 올림픽 첫 연기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8/0005479822_002_20260218181512350.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18/0005479822_003_20260218181513104.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이해인의 복귀와 도전에 외신의 시선도 쏠렸다. 일본 매체들은 과거 논란과 그 이후의 과정을 상세히 전하며, 첫 올림픽 무대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집중력에 주목했다. 경기 후에는 연기에 대한 호평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는 반응도 전했다.<br><br>이해인은 경기 후 올림픽 공식 채널을 통해 여전히 긴장이 가시지 않는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쳤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꿈꾸던 올림픽 무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이었다.<br><br>이해인은 오는 20일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韓 쇼트트랙이 '노 골드'라고? 남은 3종목 '금빛 레이스' 정조준 02-18 다음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에 “가족 동의 하에 제작”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