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3켤레와 함께 이탈리아 누빈 진정성…‘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의 IOC 선수위원 도전,19일 발표 작성일 02-18 25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18/0000736023_001_20260218163311352.jpg" alt="" /></span> </td></tr><tr><td>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td></tr></tbody></table> 약 3주간의 여정, 챙긴 운동화만 3켤레다. 밑창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을 누비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아침부터 밤까지, 발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뛰었다. 한국 동계 종목 최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꿈꾸는 원윤종 후보의 마라톤이 끝났다. 이젠 겸허히 결과를 기다린다.<br> <br> 모든 발걸음은 단 하나의 순간을 향한다. IOC는 19일 오후 10시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선거에는 원 후보를 포함해 총 11명이 출마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서 출전 선수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득표 상위 2명만 8년 임기의 선수위원이 된다. 선수위원은 ‘스포츠 외교관’이라 불리며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br> <br> 원 후보는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이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까지 세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특히 평창 대회에서는 4인승 파일럿으로 출전해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의 은메달이자 아시아 최초 메달이라는 새역사를 썼다.<br> <br> 트랙을 떠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원 후보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을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IOC 선수위원 도전을 준비했다. 지난해 2월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을 제치고 한국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지난달 26일 이탈리아에 입성해 선거운동을 시작했다.<br> <br> 다 닳은 운동화가 그의 진정성을 설명한다. 이번 대회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4개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이동만으로도 벅찬 일정이었지만 원 후보는 신발 세 켤레를 챙겨 이탈리아 전역을 누볐다.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후보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실천했다.<br> <br>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선수들을 만났다.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눈을 맞추고 손을 내밀었다. 이젠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를 알아본다는 후문이다. 수많은 메시지가 손바닥 위에 쌓였다. 선수들은 은퇴 이후 진로, 정신 건강, 기후 변화에 따른 동계 종목 위기 등을 주요 관심사로 꼽았다. 원 후보는 이를 정책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br> <br> 만약 당선된다면 한국인 세 번째이자, 현재 유일한 IOC 선수위원이 된다. 앞서 2008년 베이징 대회서 문대성, 2016년 리우 대회서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br> <br> 3주간의 마라톤은 끝났고, 닳은 운동화만 남았다. 밀라노에서 ‘원윤종’ 이름 석 자가 불릴지 시선이 쏠린다.<br> 관련자료 이전 '착한기술'의 힘으로 개도국 미래 바꾼다 02-18 다음 역대 최다 메달 기록한 日, 女피겨 메달 '싹쓸이' 가능성도 [2026 밀라노올림픽]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