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딛고 밀라노 빙판에 선 이해인과 신지아, 베이징 대회 이후 동반 ‘TOP 10’ 정조준 작성일 02-18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8/0001098500_001_20260218151310462.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 연합뉴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한국 대표팀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역대 두번째 ‘TOP 10’ 동반 입성을 꿈꾼다.<br><br>이해인과 신지아는 지난 18일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9위와 14위에 오르면서 24위까지 받을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이해인은 총점 70.07점으로 이번 시즌 베스트 기록을 갈아치웠다.<br><br>쇼트프로그램 3위를 기록한 미국의 알리사 리우의 총점 기록은 76.59점으로 이해인과의 격차는 6.59점, 그리고 신지아와는 11.03점이나 차이난다. 메달권 진입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잡을 수 있는 목표는 두 명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이다.<br><br>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 당시 유영이 최종 순위 6위, 김예림이 9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동반 ‘TOP 10’을 달성했다. 이해인과 신지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량을 선보인다면 한국 피겨는 2대회 연속 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br><br>게다가 두 명은 역경을 딛고 반전 드라마를 선보인 경험이 있다.<br><br>이해인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까지 고난의 과정이 많았다.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을 받았던 이해인은 2022년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출전권 2장을 따는데 기여했지만, 정작 본인은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다시 에이스로 입지를 다졌다.<br><br>그러나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아 은퇴 갈림길에 서는 위기를 맞았다. 법적 대응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고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올림픽 선발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까지 3위에 머물렀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8/0001098500_002_20260218151311127.jpg" alt="" /><em class="img_desc">신지아. 연합뉴스</em></span><br><br>신지아는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유망주였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24년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도 준우승을 거뒀다.<br><br>하지만 시니어 무대에 데뷔를 앞두고는 성장통으로 주춤했다. 2024년부터 2년간 키가 10㎝ 정도 크면서 체형 변화를 겪었다. 신장이 자라면서 점프의 축이 흔들렸다. 올림픽 시즌인 2025~2026시즌부터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했지만 1차 대회에서는 7위, 2차 대회에서는 5위로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br><br>신지아는 포기하지 않고 점프를 바로잡는 연습에 집중했다. 그리고 선발전에서 1위로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br><br>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만 한다면 둘다 10위권내 진입에 승산이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해 실수가 나왔다.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소화하다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면서 수행점수(GOE)를 0.76점 깎였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를 수행하다 엉덩 방아를 찧어 대거 감점됐다.<br><br>앞서 남자 싱글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 줄줄이 실수를 하면서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른다. 이해인과 신지아는 자신의 연기를 아낌없이 보여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br><br>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더 재밌게” “자신감 갖고”…프리 무대 서는 이해인·신지아 02-18 다음 은빛·동빛은 쌓였다!! 쇼트트랙, 마지막 계주에 건 금빛 승부수... 금메달 갈증 속 희망 불씨…19일·21일 '운명의 레이스'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