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관리·멘탈 각성’…수원특례시청, 설날 씨름 ‘대풍년’ 작성일 02-18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허선행 태백 7번째·김기수 금강 11번째 장사…완성도와 역전 드라마<br>이충엽 감독의 부상 예방·벤치 리더십 적중…호성적 만든 시스템의 힘</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18/0000096605_001_20260218132508722.jpg" alt="" /><em class="img_desc">‘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 장사 수원특례시청의 허선행(왼쪽), 금강급 장사 김기수. 대한씨름협회 제공</em></span> <br> 수원특례시청이 설날 모래판을 휩쓴 배경에는 단순한 기세가 아닌 준비 과정의 구조적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다.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주목할 대목은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있다. <br> <br> 먼저 태백급(80㎏ 이하)에서 통산 7번째 장사에 오른 허선행은 기술 완성도 이전에 심리 안정이 눈에 띄었다. <br> <br>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3대0으로 완파하는 동안 서두르거나 무리한 승부를 택하는 장면이 없었다. <br> <br> 8강 홍승찬(문경시청), 4강 윤필재(의성군청) 등 상대 전적이 팽팽하거나 까다로운 유형의 선수들을 상대로도 경기 템포를 스스로 통제했다는 점이 달라진 부분이다. <br> <br> 이충엽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이 반복되며 허선행의 흔들렸던 멘탈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경기 전 루틴 고정과 상황별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판을 내줘도 조급해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주문했다. <br> <br> 허선행이 결정전에서 첫 판을 잡은 뒤에도 표정 변화 없이 동일한 리듬을 유지한 배경이다. 결과적으로 기술이 아닌 ‘판 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br> <br> 금강급(90㎏ 이하) 김기수의 역전승은 벤치 리더십이 작동한 사례다. 정종진(울주군청)에게 0대2로 밀릴 때까지 김기수의 문제는 힘이 과도하게 실리며 타이밍이 어긋난 점이었다. <br> <br> 이 감독은 주심에게 정확한 자세 세팅을 요청해 호각 템포를 조정했고, 벤치에서는 “한 판만 잡으면 흐름이 온다”는 메시지를 반복했다. <br> <br> 세 번째 판 밀어치기로 반격의 물꼬를 튼 뒤 들배지기 되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장면은 준비된 대응이었다. 상대 주특기에 대한 사전 분석과 타이밍 교정이 맞물린 결과다. <br> <br> 두 선수의 공통 기반은 ‘부상 예방 중심의 컨디셔닝’이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수원시청은 강도보다 회복 주기를 우선했다. <br> <br> 훈련량을 세분화하고, 허리·무릎 부담을 줄이는 보강 운동과 아이싱·스트레칭 루틴을 고정했다. 실전 감각은 유지하되 과부하를 피하는 방식이었다. <br> <br> 이 감독이 “기량보다 우선은 부상 없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유다. 실제로 체력 저하나 통증 관리 실패로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없었다는 점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br> <br> 여기에 설 연휴 직전 임용이 확정된 임태혁 코치의 합류는 지도 체계 안정으로 이어졌다. <br> <br> 역할 분담이 명확해지면서 이 감독은 경기 운영과 심리 관리에, 임 코치는 기술 디테일과 훈련 세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선수단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해지며 현장 대응 속도도 빨라졌다. <br> <br> 수원시청의 이번 호성적은 부상 리스크를 최소화한 준비, 반복 훈련을 통한 멘탈 안정 그리고 경기 흐름을 읽은 벤치의 개입이 맞물린 결과다. <br> <br> 설날 대회는 끝났지만, 수원시청이 보여준 것은 ‘초반 성적’이 아니라 ‘시즌을 끌고 갈 시스템’이었다. 관련자료 이전 '대단하네' 최가온 위엄, '브라질 최초' 동계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전반기 빛낸 최고의 순간 'TOP 10' 등극 [밀라노 올림픽] 02-18 다음 안세영 없다!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왕즈이, 드디어 우승 찬스 잡았다…'전영 오픈 리허설' 독일 오픈 1번 시드 챙겼다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