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 축구 구단주, ‘추모 헬멧’ 선수에 20만달러…“경쟁 기회 뺏겼지만, 진정한 승리자” 작성일 02-18 4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18/0002791991_001_20260218111610010.jpg" alt="" /><em class="img_desc">‘추모 헬멧’ 착용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 로이터 연합뉴스</em></span> ‘러시아 침공’으로 연고지를 잃은 우크라이나 프로축구단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구단주가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에서 ‘추모 헬멧’ 착용하려다 실격 처리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27)에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제공되는 보상금과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br><br>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샤흐타르 구단 쪽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br><br>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사망한 24명의 우크라이나 선수들 얼굴이 그려진 ‘추모 헬멧’을 착용할 예정이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경기 출전 전날 실격 처분을 받았다. <br><br> IOC는 ‘정치적 표현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올림픽 헌장을 위반했다며 경기에서 헬멧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으나, 헤라스케비치는 착용을 강행하겠다고 맞서다가 결국 실격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br><br> IOC는 헤라스케비치에게 검은 완장을 차거나 경기 전후에 헬멧을 전시하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헤라스케비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해당 헬멧은 올림픽 헌장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지만, 패소했다.<br><br> 이후 우크라이나 사업가이자 샤흐타르 구단주 리나트 아흐메토프는 자신의 자선 재단을 통해 20만달러(약 2억9천만원)를 헤라스케비치에게 기부했다. 이 금액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같은 규모다.<br><br> 아흐메토프는 “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 승리를 위해 싸울 기회를 박탈당했지만, 우크라이나에 ‘진정한 승자’로 돌아왔다”며 “그가 우크라이나 국민으로부터 받은 존경과 자부심은 가장 큰 보상이고, 스포츠 경력을 이어가면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기억을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br><br> 한편,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15회 우승팀으로 러시아 침공 분쟁 지역인 돈바스의 중심지인 도네츠크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러시아가 도네츠크 지역을 사실상 점령 중이라 연고지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최대 80% 할인' 밀라노올림픽 굿즈몰 사기주의보[올림픽] 02-18 다음 어머니 배 속에서 누볐던 설원, 20년 뒤 당당한 '올림피언'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