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장해 발 끝 감각에 집중” 어렵게 밟은 첫 올림픽 무대, 이해인의 혼신의 연기 ‘시즌 최고점 9위’[FORZA 꼬레아] 작성일 02-18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8/0001098441_001_20260218081511702.jpg" alt="" /><em class="img_desc">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이해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8 ondol@yna.co.kr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8/0001098441_002_20260218081511989.jpg" alt="" /><em class="img_desc">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이해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8 연합뉴스</em></span><br><br>올림픽 첫 무대에 선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무난하게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br><br>이해인은 자신의 시즌 베스트 점수를 기록하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활짝 웃었다. 이해인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 합쳐 70.07점을 받았다. 올림픽 무대에서 시즌 자신의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린 시즌 베스트를 새로 작성했다. 전체 9위로 24명이 나서는 프리 스케이팅 출전권도 확보했다.<br><br>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뒤 “어제까지만 해도 긴장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서 얼음판에서 느끼는 발 감각에 더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요소마다 점수를 받으려고 노력했던 점에 대해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시즌 베스트 점수가 나와 기뻤다”고 말했다.<br><br>이해인의 연기 마지막은 심판들 바로 앞에서 두 팔을 벌려 포효하는 듯한 동작이었다. 쉽지 않았던 이해인의 밀라노행 여정을 떠올리게 했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처럼 전달됐다. 이해인은 “오늘 심판들 앞에서 연기를 마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심판들도 즐거우시라고 표정 연기를 빼먹지 않고 잘한 것 같다”며 홀가분한 미소를 지었다.<br><br>이해인은 2024년 6월 국가대표 이탈리아 전지훈련 도중 선수단 숙소 내 음주와 성추행 이슈에 얽히면서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아 선수 생명에도 위기를 맞았다. 이해인은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후배 남자 선수는 이해인과 연인 관계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br><br>억울함을 호소한 이해인은 자신의 징계에 대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재심의를 기각하자,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024년 말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해인은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했고, 지난해 5월 체육회가 징계를 취소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길이 다시 열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8/0001098441_003_20260218081512288.jpg" alt="" /><em class="img_desc">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신지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8 ondol@yna.co.kr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8/0001098441_004_20260218081512731.jpg" alt="" /><em class="img_desc">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신지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8 ondol@yna.co.kr 연합뉴스</em></span><br><br>이해인은 2023년 4대륙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으로 김연아를 이을 차세대 여자 피겨 간판으로 주목받았다. 그렇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긴 공백을 가졌고, 큰 부담감 속에 올림픽 도전을 준비해야 했다. 이해인은 지난 1월 올림픽 대표 2차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그리고 올림픽 데뷔전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br><br>프리 스케이팅을 준비하는 이해인은 “점프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오늘 좀 부족한 아쉬운 부분도 있던 만큼 프리 스케이팅에선 준비했던 요소들을 빠짐없이 보여드리겠다. 프리 스케이팅은 집중해야 할 요소들이 더 많아 긴장하겠지만 더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후속 점프인 트리플 토루프 착지 때 넘어졌다. 신지아는 TES 35.79점에 PCS 30.87점, 감점1을 합쳐 65.66점을 받아 14위에 랭크됐다.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점(74.47점)은 물론 앞서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 프로그램(68.80점)에서 받은 점수에도 미치지 못했다.<br><br>“연습했던 것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다”고 속상해한 신지아는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위해 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겠다. 자신감을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4명이 경쟁하는 프리 스케이팅은 20일 열린다.<br><br>쇼트 프로그램에서는 ‘17세 소녀’ 나카이 아미(일본)가 1위에 올랐다. 아미는 기본점 8.00점의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완벽하게 뛰는 등 클린 연기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8.71점을 받고 선두에 올랐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폭설로 연기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오늘 밤 개최…유승은 ‘멀티 메달’ 도전[밀라노 코르티나 2026] 02-18 다음 '시즌 베스트' 이해인, 올림픽 데뷔 성공적→쇼트프로그램 9위…'점프 실수' 신지아 14위 [밀라노 현장]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