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후들거릴 정도였어요" 압박감 이겨낸 이해인, 클린 연기 "프리서 더 날아오른다"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18 31 목록 [스타뉴스 | 밀라노=박재호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8/0003408904_001_20260218060608478.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이해인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이해인(고려대)이 첫 올림픽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br><br>이해인은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 예술점수(PCS) 32.46점을 합쳐 총점 70.07점을 획득했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76.90점)에는 못 미치지만 올 시즌 가장 높은 점수다.<br><br>이로써 이해인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도 확보했다. 함께 출전한 신지아(65.66점)보다 높은 순위다.<br><br>크리스토퍼 틴의 '세이렌'에 맞춰 15번째로 빙판에 오른 이해인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더블 악셀을 실수 없이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냈다.<br><br>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트리플 플립까지 안정적으로 착지한 이해인은 나머지 스핀 과제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 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끝맺었다.<br><br>경기 후 이해인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긴장이 안 된 것 같았는데, 막상 경기장에 오니 많이 긴장됐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br><br>그러면서 "긴장되는 와중에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했기에 얼음판에서 느껴지는 발 감각에 더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br><br>좋은 연기였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이해인은 "연습을 많이 했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후 트랜지션 부분에서 착지가 박히는 바람에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8/0003408904_002_20260218060608520.jpg" alt="" /><em class="img_desc">연기를 펼치는 이해인의 모습. /사진=뉴스1</em></span>하지만 점수에 대해서는 "이 정도 점수를 받을 줄 몰랐는데 시즌 베스트가 나와 정말 기뻤다"며 "요소 하나하나 점수를 얻으려 노력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br><br>특히 이번 올림픽은 이해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선 무대인 만큼 압박감도 컸다. 이해인은 "긴장이 너무 돼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지만, 미래가 어떻든 지금은 나 자신을 100%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힘들었을 때 어떻게 연습했는지 기억들을 떠올리며 임했다"고 고백했다.<br><br>심판진을 향한 강렬한 엔딩 동작에 대해서는 "종합선수권 때는 카메라 앞에서 끝나 아쉬웠는데, 오늘은 심판 선생님들 앞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재밌었다"며 "마지막까지 빼먹지 않고 잘 해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br><br>프리스케이팅을 앞둔 긴장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해인은 "프리는 집중해야 할 요소가 더 많아 안 떨릴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쇼트를 한 번 마쳤으니 이제는 떨기보다 좀 더 재밌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압박감은 제가 이겨내야 할 몫인 만큼 멘탈적인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br><br>마지막으로 이해인은 "제가 선보일 카르멘이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생소할 수 있겠지만, '이런 카르멘도 있구나'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며 "보완하고 싶었던 점들을 꼼꼼하게 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18/0003408904_003_20260218060608559.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이해인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컬링 '5G' 에 외신 '냉철' 평가 "韓, 남은 길 더욱 험난하다"... 스웨덴·캐나다와 4강행 "벼랑 끝 승부" [밀라노 올림픽] 02-18 다음 69세 선재스님 “스님들, 아플 때 링거 대신 간장 마셔…장수 비결”(밥상의 발견)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