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뛰고, 누나는 응원만…美 선수, 노르딕복합 '여성 배제'에 항의[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18 4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동·하계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여자 경기 없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8/NISI20260218_0001027342_web_20260218002903_20260218015318598.jpg" alt="" /><em class="img_desc">[테세로=AP/뉴시스] 미국의 노르딕복합 선수 아니카 말라친스키(오른쪽)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개인 군데르센 라지힐(10㎞) 경기장을 찾아 여성 노르딕복합 선수의 올림픽 출전 허가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2026.02.18.</em></span><br><br>[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동·하계 올림픽이 모두 성평등을 지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노르딕복합은 유일하게 '금녀의 종목'으로 남아있다.<br><br>여성이라는 이유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여성 노르딕복합 선수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항의 팻말을 들었다.<br><br>18일(한국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노르딕복합 대표 아니카 말라친스키는 이날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노르딕복합 개인 군데르센 라지힐(10㎞) 경기를 찾았다.<br><br>그는 올림픽 데뷔전에서 13위를 기록한 남동생 니클라스 말라친스키(미국)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br><br>이와 동시에 그는 'No Exception(예외는 없다)', 'Make Olympics Gender Equal(올림픽은 성평등을 실현하라)'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 올리며 올림픽을 향해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8/NISI20260217_0001026921_web_20260217224651_20260218015318602.jpg" alt="" /><em class="img_desc">[테세로=AP/뉴시스] 미국의 노르딕복합 선수 아니카 말라친스키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개인 군데르센 라지힐(10㎞) 경기장을 찾아 여성 노르딕복합 선수의 올림픽 출전 허가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2026.02.18.</em></span><br><br>노르딕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결합한 종목이다.<br><br>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엔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지만, 올림픽엔 여자 종목이 없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여성 경기가 마련되지 않은 유일한 종목이다.<br><br>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아니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곳에 오고 싶었다. 나는 원래 긍정적인 사람"이라면서도 "나는 스키점프도 하고 크로스컨트리도 할 수 있는데,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올림픽에 나올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br><br>그는 "남동생은 이곳에서 꿈을 이루고 있지만,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 씁쓸하다"며 "그러다보니 계속 이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 불의함이 내 마음에 불을 지핀다. 2030년에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믿는다"고도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18/NISI20260217_0001027076_web_20260217231527_20260218015318606.jpg" alt="" /><em class="img_desc">[테세로=AP/뉴시스] 미국의 노르딕복합 선수 니클라스 말라친스키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개인 군데르센 라지힐(10㎞) 경기를 치르고있다. 2026.02.18.</em></span><br><br>다만 2030년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선 노르딕복합이 정식 종목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br><br>102년의 올림픽 역사를 자랑하는 노르딕복합은 인기 저하를 이유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안에 노르딕복합의 존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br><br>하지만 아니카는 "IOC는 결국 여성 선수들을 받아들이고, 마침내 옳은 결정을 내릴 거라고 믿는다. 4년 뒤 올림픽에서 제가 직접 출전하고 있기를 희망한다. 여성들도 올림픽 무대에 설 자격이 있다"며 올림픽 출전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아직 서지는 못하지만 기분 최고” 수술 마친 ‘스키 여제’, 美 귀국 [2026 밀라노] 02-18 다음 '세계 1위 벽 높네, 안 터진 5G' 女 컬링, 스위스에 5-7 패배... 4강 경쟁 '안개속' [밀라노 올림픽]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