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확인한 케이팝 댄스의 힘[레오 강의 K팝 댄스] 작성일 02-18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GTVb0Tsp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87653d88fe1fb91c1dea909b544a81a9e178f73e9df035da9800a580367907" dmcf-pid="3HyfKpyOu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AI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8/sportskhan/20260218010704921xtma.jpg" data-org-width="1024" dmcf-mid="16OWSrnQu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sportskhan/20260218010704921xtm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AI생성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3792cca76d0265b0dd9d730e2ad722a3f3714ea670ffb864acd52842b0dfe0a" dmcf-pid="0XW49UWIzZ" dmcf-ptype="general">K팝을 처음 접하는 순간은 대개 노래가 아니라 ‘춤’이다. 가사를 이해하기도 전에 한 동작이 시선을 붙들고, 그 동작을 따라 하는 순간 케이팝은 몸의 기억으로 남는다. 케이팝 댄스는 이제 무대 위 퍼포먼스를 넘어, 세계인이 한국 문화를 가장 빠르게 체험하는 언어가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9e68e5dcdcae25e38ee5bfb5909ebb46e3b5f0d42482ffdf6affa3e07cec0991" dmcf-pid="pZY82uYCuX" dmcf-ptype="general">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도 그 장면은 선명했다. 연일 많은 인파가 찾은 공간에서 특히 많은 방문객이 몰린 체험은 K팝 댄스 프로그램이었다.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멜로디가 흐르자마자 자연스럽게 동작을 따라 했고, “K팝을 사랑한다”는 말이 망설임 없이 흘러나왔다. 그곳에는 음악적 해설도, 장르 분석도 없었다. 대신 몸이 먼저 반응하는 분위기였다.</p> <p contents-hash="23158d5bec205f0074cef93342d3a995c1c4344e7b8565a369057e8cbfef49db" dmcf-pid="U5G6V7GhzH"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것은 그 다음의 흐름이다. 춤을 배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K팝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부스로 발걸음을 옮기고, 화장법을 배우며 한국 음식을 맛본다. 닭강정과 떡볶이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반짝이 메이크업을 해보며 웃는다. 춤이 시작점이 되고 자연스럽게 다른 체험으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328603caf0e0e4d674bd9e9cb7f92c845c450497bb2598593dd7100821079659" dmcf-pid="uVbAgRb00G" dmcf-ptype="general">이 지점에서 나는 K팝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케이팝은 단지 음악 장르가 아니라, 패션과 메이크업,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움직이는 하나의 집합체에 가깝다. 그리고 그 집합체와 가장 먼저 맞닿는 지점이 바로 K팝 댄스다.</p> <p contents-hash="346eebb8863ef77271be2d43e87e7632264c0e9081bf908b72eab1c4d4e259d3" dmcf-pid="7fKcaeKpuY" dmcf-ptype="general">최근 글로벌 패션·문화 산업 트렌드를 다루는 산업 전문 매체 Vogue Business(2026년 1월 보도)는 숏폼 플랫폼과 참여형 콘텐츠가 음악 소비 방식을 재편하고 있으며, 특히 안무 기반 콘텐츠가 글로벌 확산의 핵심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악이 아니라 ‘움직임’이 확산의 중심에 놓이고 있다는 진단이다.</p> <p contents-hash="5ea752ddb03f7886affb4abec39b6cb6848d56255b62f2acfdf31ebd1757a7f9" dmcf-pid="z49kNd9U7W" dmcf-ptype="general">최근 발표된 해외 대중문화 연구들 역시 K팝 커버댄서를 단순한 모방자가 아니라, 각 지역 문화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문화적 행위자로 설명한다. 이러한 연구들은 K팝 댄스가 무대 위 안무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도시와 공동체 안에서 다시 쓰이고 다시 해석된다고 지적한다.</p> <p contents-hash="74665490ac8780e7adcc0156f5381c818e7d4bdfa695b4601adf2de7ad177d3b" dmcf-pid="q82EjJ2u3y" dmcf-ptype="general">이런 흐름 속에서 K팝 댄스는 단순한 안무가 아니다. 그것은 문화가 이동하는 방식이자, 한국이라는 이름을 세계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하나의 통로다. K팝을 상징하는 것은 여전히 음악이지만, K팝을 체험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접점은 춤일지도 모른다. 음악은 귀로 듣지만, 춤은 몸으로 받아들인다. 움직임은 관객을 참여자로 바꾸고, 몸으로 받아들인 문화는 오래 기억된다.</p> <p contents-hash="0cfa08998541549bacacb12897b77c298b5269df68a727f1f7804e0590141dbe" dmcf-pid="B6VDAiV7pT" dmcf-ptype="general">토리노와 밀라노의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단순한 인기의 크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케이팝이 하나의 문화 집합체로 작동하는 방식, 그리고 그 중심에 K팝 댄스가 놓여 있다는 사실이었다.</p> <p contents-hash="efb8a249be8c0776a96f57dda93b325fe63422a840fe8859cb54a1fb3cb7149b" dmcf-pid="bPfwcnfz3v" dmcf-ptype="general">그 움직임이 지금 또 어떤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다음 지면에서 다시 이야기해 보겠다. 음악이 울리는 자리마다 또 다른 춤이 어떤 문을 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6ec8cdc3f0fab80fb8b1f44bb6a10046a76ae49aa8cdafad78897c2e678018" dmcf-pid="KQ4rkL4q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오 강 (재)좋은예술문화재단 ‘공연과 사람’ 연구소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8/sportskhan/20260218010706194nbjl.jpg" data-org-width="647" dmcf-mid="tumu3Gmjp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sportskhan/20260218010706194nbj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오 강 (재)좋은예술문화재단 ‘공연과 사람’ 연구소장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b27f3a191524b2a24283a9ce8dc1be037d1f34bee7b033129eca24295f4da5" dmcf-pid="9x8mEo8BFl" dmcf-ptype="general">레오 강 (재)좋은예술문화재단 ‘공연과 사람’ 연구소장</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유나, 정규 14집 타이틀곡 ‘당신 없인 못 살아’ 좋은 반응 “힘든 분께 위로 주는 노래 하고파” 02-18 다음 막판 9엔드 ‘통한의 2실점’…한국 여자컬링, 스위스 상대 석패 0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