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 세계 최초 기술 성공→'노메달'이라니…이채운 "왜 내가 6위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작성일 02-17 4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7/0000593886_001_20260217234012153.jpg" alt="" /><em class="img_desc">▲ 이채운 ⓒ연합뉴스/A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br><br>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20·경희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했다. 최종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br><br>이채운은 17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꿈의 무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들어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며 운을 띄웠다.<br><br>이어 "세계 최초의 프런트사이드 트리플 1620도를 성공하고도 내가 왜 87.50점을 받고 6위로 끝났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후회나 미련 따위는 가지고 싶지 않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해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쏟아냈는가?'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모두 쏟아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 쏟아냈다. 그렇기에 난 당당하다.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으니…"라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7/0000593886_002_20260217234012193.jpg" alt="" /><em class="img_desc">▲ 이채운 ⓒ연합뉴스/AP</em></span></div><br><br>이채운은 "1, 2차에서 넘어지고 3차에 뛰기 전 부담이 상당했다. 무대 밑에서 응원하고 계시는 부모님, 국적을 불문하고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그래서 목숨을 내놓고 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정말 자신감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냈다"며 "그렇지만 세계의 벽은 정말 높았다. 이제 내가 할 것은 그 벽을 깨부수고 다른 선수들이 내게 벽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세계라는 벽 앞에서는 부족했을지도"라고 전했다.<br><br>이채운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을 받아 12명 중 6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오르는 성과를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br><br>예선에서 82점을 빚은 그는 결선에 9위로 올랐다. 결선 1, 2차 시기엔 모두 완주에 실패했다. 1차 시기 세 번째 점프에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620(4바퀴 반)을 시도하다가 넘어졌다. 2차 시기에서는 세 번째 점프를 더블콕 1440(4바퀴)으로 낮춰 도전했지만 역시 다음 점프로 잇지 못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7/0000593886_003_20260217234012225.jpg" alt="" /><em class="img_desc">▲ 이채운 ⓒ연합뉴스/REUTERS</em></span></div><br><br>마지막 3차 시기, 이채운은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콕 1620을 시도해 성공해냈다. 이 기술을 실전에서 성공한 사례는 세계에서 이채운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운은 더블콕 1440도 두 차례 성공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그러나 3차 시기서 받은 87.50점으로는 메달권에 들 수 없었다.<br><br>도쓰카 유토(일본)가 2차 시기의 95.00점으로 1위,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2차 시기의 93.50점으로 2위, 야마다 류세이(일본)가 1차와 3차 시기서 각각 기록한 92.00점으로 3위에 올랐다.<br><br>그런데 이채운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1~5위 선수 중에선 1620도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트리플콕 1620도를 가장 먼저 성공한 이채운은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도 "3차 시기에 92점이나 92.5점 정도를 예상했다"고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7/0000593886_004_20260217234012258.jpg" alt="" /><em class="img_desc">▲ 이채운 ⓒ연합뉴스/REUTERS</em></span></div><br><br>윤정민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도 표현했다. 이채운은 "15살 때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쭉 지도해 주신 윤정민 코치님,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한 대표팀 코치님. 정말 힘든 시기일 때 묵묵히 내 옆을 지켜주시던 코치님은 언제나 모든 순간, 모든 상황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힘이 돼주셨다"며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코치님은 항상 한결같으셨다. 스스로 코치님을 보며 깨달았다. '이게 진짜 어른이구나'를 많이 느꼈다"고 적었다.<br><br>이어 "보드를 떠나 생활, 예의 등 모든 부분을 코치님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한 코치님. 코치님이 안 계셨다면 과연 올림픽 3차에서 멘털 적으로 모든 것을 다 이겨내고 런을 완성했을까? 절대 아니었을 것 같다"며 "코치님은 정말 위대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br><br>마지막으로 이채운은 "항상 내 곁에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후원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믿음이 있었기에 나는 도전할 수 있었고, 끝까지 쏟아낼 수 있었다"며 "지금의 나는 혼자가 아니다. 더 큰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17/0000593886_005_20260217234012292.jpg" alt="" /><em class="img_desc">▲ 이채운 ⓒ연합뉴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최예나, '39kg' 근황에 걱정 쇄도…"관리 열심히 해 43kg 회복" 02-17 다음 황영웅, 3년 만 강진청자축제 단독무대…8000명 운집 예고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