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연구’가 불편한 트럼프, 미 대기연구센터 해체 시도···과학계 ‘부글부글’ 작성일 02-17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 과학재단, ‘조직 재구조화’ 계획 <br>기능 분산하고 장비 매각 방침 천명<br>‘기후변화 연구 공격’ 행정부 배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OOozcRfC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6b84aa9cadf437340419085d446b271d7787662375ee8be72c14d96fa406d2" dmcf-pid="5IIgqke4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콜로라도주 미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전경. NCAR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7/khan/20260217200947141aztz.png" data-org-width="732" dmcf-mid="Xaa6XeKp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7/khan/20260217200947141azt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콜로라도주 미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전경. NCAR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148d23f814983c0230898702673f6846b268134679ce4f58b2bd3dcdc1ce81" dmcf-pid="1CCaBEd8vr"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한 연구소에 대해 사실상의 해체를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지 과학계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타깃’이 된 연구소가 미국은 물론 세계 기후변화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행정부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이 조직 해체 위기의 배경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p> <p contents-hash="22bac6dc57ee65bd147a6ab4ec16e8ac2e8417816f78874252beccf940792db6" dmcf-pid="t66Usb5TSw" dmcf-ptype="general">미국 과학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 국립과학재단(NSF)은 자신들이 운영 자금을 대는 미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를 겨냥해 ‘중요 기상 인프라 재구조화’라는 계획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de3e66399a7377098ea8044d0c7654fa1a6860a4322ddf40e193570edd8ec9cd" dmcf-pid="FPPuOK1ySD" dmcf-ptype="general">계획의 핵심은 현재 콜로라도주에 주요 연구실을 두고 운영되는 NCAR 주요 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NCAR이 사용하던 각종 컴퓨터 및 시설, 관측용 항공기 등을 매각하거나 다른 기관에 넘기겠다고 했다. 이 조치가 현실화하면 NCAR은 사실상 해체되는 셈이다.</p> <p contents-hash="89f766255e1afb028217411737758b6f6549dfac4b8cd7d22b32df3794c8faf3" dmcf-pid="3QQ7I9tWTE" dmcf-ptype="general">NCAR은 인력 800여명을 두고 연간 약 2억달러(약 2880억원) 예산을 쓰는 비영리 연구소다. 그런데 NCAR은 여느 평범한 연구 조직이 아니다. 기후연구를 위한 각종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모델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그리고 이를 전 세계 연구자에게 공유한다. 지구 기후변화 연구의 두뇌인 셈이다. 온난화와 관련한 주요 연구는 NCAR 없이 하기 어렵다.</p> <p contents-hash="f056fb58c24bbc924b9a54e8010ca268b5dbd6c2c6e6b5579a77a68982050d56" dmcf-pid="0xxzC2FYhk"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 중요한 역할이 오히려 NCAR의 명을 재촉했다는 것이 현지 과학계의 시각이다. NCAR 기능이 화석연료 지원을 기본으로 삼고,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에 회의적인 트럼프 행정부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a868912dbcd9f1bd0de000ec9862d4a80221a1c1713eeb84126753f76058c73" dmcf-pid="pMMqhV3GCc" dmcf-ptype="general">실제로 러스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NCAR은 미국 내 기후 위기론의 진원지”라며 “다른 지역이나 기관으로 기능이 이전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9c1978b74026fc87e035e95f763fc2dbe38ae45b27b23015a9eacd9e57abe35e" dmcf-pid="URRBlf0HCA" dmcf-ptype="general">NCAR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과학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미국지구물리학회(AGU)는 최근 학회 소식지를 통해 “NCAR은 일기예보와 토양 상태, 작물 현황 등을 통합해 적절한 영농 방법을 알려주는 컴퓨터 시스템 ‘크롭 스마트’를 개발하고 있었다”며 “(NCAR이 기능을 상실하면) 작물에 물을 대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 가운데 1억달러(약 1440억원)를 줄일 기회도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b50f2c9149d480f4fe0c69a862c223f5acc03e337670505b10c6c079050cb05" dmcf-pid="ueebS4pXSj" dmcf-ptype="general">특히 문제는 재해 대응 능력 약화다. 미 국립 과학·공학·의학한림원(NASEM) 자료에 따르면 기상 예보가 미국에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은 연간 315억달러(약 45조4000억원)에 이른다. 그런데 정확한 기상예보의 근간인 NCAR이 사라지거나 약화하면 경제적 피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인명 피해도 지금보다 커질 공산이 크다.</p> <p contents-hash="236e6d92fea71d4f42b895925ce477fb3ebe081e297def57fb7bb60d9a8e469e" dmcf-pid="7ddKv8UZCN" dmcf-ptype="general">NSF는 다음달 13일까지 NCAR 업무 분배 방안에 관해 과학계에서 의견을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NCAR 무력화 방침이 반전될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어서 트럼프 행정부와 현지 과학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9753126b61e8597d74eab9b0160debac58034d4ce1eaee1e0792bf93ac0a0cf6" dmcf-pid="zJJ9T6u5Sa"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준수 쌍둥이 형' 김무영, 설날에 임밍아웃.. "세 아이 아빠 된다" [RE:스타] 02-17 다음 '람보르길리'의 질주…첫 동메달에 뜨거운 눈물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