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7점 차 뒤진 5위→10점 차 금메달로 대역전극’ 미우라-기하라 조, 日 피겨 역사상 첫 페어 금메달 작성일 02-17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7/0001098397_001_20260217184819065.jpg" alt="" /><em class="img_desc">일본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간판’ 미우라 리쿠(왼쪽)과 기하라 류이치 조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7/0001098397_002_20260217184819625.jpg" alt="" /><em class="img_desc">미우라 리쿠(왼쪽)과 기하라 류이치 조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일본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간판’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피겨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안겼다. 피겨 역사상 최고의 대역전극으로 주목받는 결과였다.<br><br>미우라-기하라 조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58.13점을 기록, 총점 231.24점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br><br>피겨스케이팅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 리프트 실수로 5위에 머물며 선두에 약 7점 차로 뒤처졌다. 기하라는 리프트 동작에서 자신의 실수에 풀이 죽었다. 둘은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 아래로 떨어졌다. 2024년 11월 이후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가장 낮은 점수(73.11)를 기록했다.<br><br>그러나 이날 대반전이 일어났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경쟁자들을 거의 10점 차로 가까이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글래디에이터’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두 선수는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높게 성공시킨 데 이어 트리플 토루프와 러츠, 던지기(스로)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착지했다.<br><br>완벽한 연기를 마친 직후 기하라는 빙판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최종 순위가 발표되자 두 선수는 서로를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둘은 11개 요소 모두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지 않은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다. 최고점인 플러스 5점이 여러 개 포함돼 있었다.<br><br>일본 피겨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불모지로 여겨졌던 페어 종목에서의 사상 첫 우승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7/0001098397_003_20260217184820412.jpg" alt="" /><em class="img_desc">기하라 류이치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 시상대에서 미우라 리쿠를 번쩍 들어올리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기하라는 “완전히 절망적이었다. 오늘 아침 연습 때도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막막했다”고 말하면서 “미우라에게 정말 고맙다. 평소엔 제가 더 강한 편인데, 이번에는 미우라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고 파트너에게 감사를 표했다. 2019년 팀을 결성한 미우라-기하라 조는 이번 대회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2022 베이징 대회(단체전 은메달)를 포함해 통산 3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br><br>은메달은 총점 221.75점을 얻은 조지아의 아나스타시야 메텔키나-루카 베룰라바 조가 차지했다. 이는 조지아 역대 첫 동계 올림픽 메달이다. 쇼트 프로그램 1위였던 독일의 미네르바 파비안 하제-니키타 볼로딘 조는 총점 219.09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한편, 지난 대회 챔피언인 중국의 쑤이원징-한충 조는 총점 208.64점으로 5위에 그치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패딩 입고 경기, 반팔 입고 관람”…영상 14도 밀라노 vs 영하 12도 코르티나 ‘두 계절 올림픽’[2026 동계올림픽] 02-17 다음 "안세영만 계속 우승, 너무 지루해!" 황당한 갑론을박…AN 독주 체제 불만 폭발? "경쟁 치열했던 시절이 더 좋아"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