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기술 성공하고도 6위, 이채운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다…목숨 내놓고 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자신감있게 해냈다” 작성일 02-17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7/0001098391_001_20260217173513285.jpg" alt="" /><em class="img_desc">3차 시기를 마치고 기뻐하는 이채운. 연합뉴스</em></span><br><br>세계 최초의 기술을 성공하고도 메달을 따지 못한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경희대)이 SNS를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다.<br><br>이채운은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세계 최초의 프런트사이드 트리플 1620도를 성공하고도 내가 왜 87.50점 받고 6위에서 끝났는지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다”며 “후회나 미련 따위는 가지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br><br>이채운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을 받아 6위로 대회를 마쳤다.<br><br>1, 2차 시기를 실패한 그는 마지막 3차 시기에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620도(4바퀴 반)를 성공하며 선전했다. 또 더블콕 1440도(4바퀴)도 두 차례 해내는 등 수준 높은 연기를 마쳤으나 이미 90점 이상을 받은 선수가 4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br><br>이날 이채운보다 위 순위인 1∼5위 선수 중에서는 1620도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없었고, 7위 히라노 아유무(일본)와 9위 왕쯔양(중국)이 한 번씩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이채운보다 난도가 낮은 더블콕 1620도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17/0001098391_002_20260217173513814.jpg" alt="" /><em class="img_desc">이채운. 연합뉴스</em></span><br><br>트리플콕 1620도를 가장 먼저 성공한 이채운은 올림픽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도 “3차 시기는 92점이나 92.5점 정도를 예상했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동메달을 따낸 야마다 류세이(일본)의 점수가 92.00점이었다.<br><br>이채운은 이날 올린 글을 통해 “당당하게 모두 쏟아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다 쏟아냈다”며 “목숨을 내놓고 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정말 자신감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냈다”고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렇지만 정말 세계의 벽은 높았다”며 “이제 내가 할 것은 그 벽을 깨부수고, 다른 선수들이 나한테서 벽이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br><br>윤정민 코치에게도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지금의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더 큰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br><br>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새 역사'...떡잎부터 남달랐던 '차세대 스타' 신지아, 올림픽 첫 출전서 메달 도전 02-17 다음 [올림픽 비하인드] 가장 추웠던 동계 대회… ‘평창-릴레함메르’ 우뚝 0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